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이나 이석증으로 고생해본 분들이라면 혈관 건강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실 겁니다. 이때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음식이 바로 ‘낫또’입니다. 낫또 속의 ‘나토키나아제’ 성분은 혈관 속 시한폭탄인 혈전을 녹여 혈액 순환을 돕고 귀 내부의 미세 혈관 건강까지 챙겨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특유의 퀴퀴한 냄새와 끈적이는 실 때문에 젓가락 한 번 가기가 참 어렵습니다. 오늘은 낫또가 거북해서 번번이 포기했던 분들을 위해, 냄새는 싹 잡고 식감은 젤리나 푸딩처럼 부드럽게 바꿔버리는 살림 고수의 반전 레시피를 소개해드립니다.

1. 낫또 냄새의 주범과 5060 맞춤형 '중화 비법'
낫또 특유의 냄새는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바실러스균 때문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청국장보다도 생소한 향이라 거부감이 듭니다. 이때 가장 먼저 시도해야 할 고수의 비법은 바로 '참기름과 다진 마늘'입니다.

낫또 한 팩에 고소한 참기름을 넉넉히 한 큰술 두르고, 알싸한 다진 마늘을 티스푼으로 반 정도 넣어보십시오. 참기름의 강한 풍미가 낫또의 냄새를 덮어주고, 마늘의 향이 비린 맛을 잡아주어 훨씬 먹기 편해집니다. 여기에 겨자 소스 대신 고추장을 아주 살짝 섞으면 한국인의 입맛에 딱 맞는 '비빔 낫또'가 됩니다. 0원으로 주방에 있는 양념만 활용해도 낫또가 보약에서 별미로 변하는 기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2. 끈적임이 사라지는 마법 ‘낫또 과일 스무디’

낫또의 끈적이는 실이 입가에 묻는 것이 싫어 기피하셨다면 믹서기를 활용해 보십시오. 낫또를 과일과 함께 갈아 마시면 끈적한 식감은 온데간데없고, 마치 푸딩이나 젤리처럼 부드러운 스무디로 변신합니다.

고수가 추천하는 최고의 조합은 '바나나와 두유'입니다. 바나나 한 개, 두유 한 컵, 낫또 한 팩을 넣고 믹서기에 곱게 가십시오. 바나나의 달콤한 향과 두유의 고소함이 낫또 특유의 맛을 완벽하게 가려줍니다. 마실 때는 끈적임 없이 술술 넘어가면서도, 속은 든든하게 채워주는 영양 만점 한 끼가 됩니다. 특히 나토키나아제는 열에 약해 끓이면 영양이 파괴되는데, 이렇게 생으로 갈아 마시면 어지럼증 예방에 좋은 성분을 100% 흡수할 수 있습니다.
3. 식감을 젤리처럼! ‘연두부 낫또 샐러드’

낫또의 미끄덩한 식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연두부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접시에 연두부 한 모를 담고 그 위에 낫또를 올린 뒤, 짭조름한 김가루와 깨소금을 듬뿍 뿌려보십시오.

연두부의 몽글몽글한 식감이 낫또의 끈적임과 어우러지면 마치 고소한 젤리나 푸딩을 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때 숟가락으로 두부와 낫또를 함께 떠서 드시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간장 소스에 매실액을 한 방울 섞어 곁들이면 산뜻한 맛까지 더해져 낫또 초보자도 "이게 낫또 맞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한 그릇을 비우게 됩니다. 자녀들에게도 "엄마가 낫또로 푸딩 만들었다"라고 자랑하며 함께 즐겨보십시오.
4. 거부감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작은 아이디어입니다

어지럼증 예방에 아무리 좋은 낫또라 해도 먹는 과정이 고통스럽다면 오래 지속할 수 없습니다. 냄새를 잡는 참기름 한 방울, 식감을 바꾸는 바나나 한 개가 당신의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어지럼증 없는 맑은 아침을 선물해 줄 것입니다.
살림의 고수는 몸에 좋은 것을 억지로 참으며 먹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를 발휘해 맛있게 즐길 줄 아는 사람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낫또 젤리 레시피'로 당신의 식탁을 더욱 즐겁고 건강하게 가꾸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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