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대회에 특정업체 골프채 요구 특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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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강원도 파크골프대회에 특정업체 골프채를 소지한 사람만을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자격요건이 알려지자 횡성을 비롯한 파크골프회원들은 P사가 주최하는 골프대회의 경우 골프채를 제한할 수 있지만, 도와 횡성군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 참가를 제한하는 것은 특정업체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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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군협회 "타 시도 전례 빌려서 참가 가능"
횡성군파크골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강원도 파크골프대회에 특정업체 골프채를 소지한 사람만을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골프대회는 28일 횡성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회 P사 고객감사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대회다. 대회는 신청 자격에 P사 골프채를 소지한 사람에 한해 참가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런 자격요건이 알려지자 횡성을 비롯한 파크골프회원들은 P사가 주최하는 골프대회의 경우 골프채를 제한할 수 있지만, 도와 횡성군 협회가 주최·주관하는 대회에 참가를 제한하는 것은 특정업체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회원들은 대회 참가를 빌미로 특정업체의 골프채 구매를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횡성파크골프장 주변에는 ‘특정업체 이익을 위한 대회를 결사 반대한다’, ‘P사 파크골프채만 사용할 수 있는 파크골프대회 결사반대’라고 적은 현수막을 내거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원주 문막클럽 임모씨는 “도단위 대회를 치르면서 특정 골프채를 가지고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상 구매를 강요하는 것이어서 참가를 포기했다”며 “횡성파크골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횡성군 골프협회 측은 “P사는 타 시·도협회에서 주최·주관한 행사에서도 P사 골프채 소지자에 한해 제한한 경우가 있다”면서 “빌려서 참가하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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