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시즌인데…” 프랑스 항공관제사들 파업 예고

양민효 2025. 7. 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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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은 유럽 하늘길에 극심한 혼란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은 오는 3~4일 예고된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의 전국적인 파업에 대비해 항공사들에게 4일 수도 파리 공항의 항공편 수를 40% 줄이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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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이 파업을 예고하면서 여름휴가 시즌을 맞은 유럽 하늘길에 극심한 혼란이 빚어질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일 로이터통신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프랑스 민간항공청(DGAC)은 오는 3~4일 예고된 프랑스 항공관제사들의 전국적인 파업에 대비해 항공사들에게 4일 수도 파리 공항의 항공편 수를 40% 줄이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니스 출발·도착 항공편은 절반으로, 리옹, 마르세유, 몽펠리에 등 지방 공항은 30%를 줄이라고 했습니다.

프랑스 관제사들은 과도한 업무와 과로를 호소하며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증가한 항공 수요와 이번 파업이 겹쳐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제항공관제사협회(IFATCA)의 프레더릭 들루 유럽 담당 부회장은 이번 파업이 “결국 네트워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럽조종사협회(ECA)의 폴 로이터 부회장도 “영공과 활주로는 한정돼 있고, 공항 수용 능력에도 제한이 있다”며 “그러나 완충제는 없기 때문에 장애가 발생하면 전체 시스템을 망치게 될 것이고, 올여름에도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관제사 파업 외에 관제 인력 부족, 조종사 피로도 증가와 공항 규모에 비해 많은 항공편 수 등 이번 여름 유럽 항공 교통 혼란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요인도 지적됩니다.

또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최근 중동 정세까지 불안해져 유럽 하늘길은 더욱 혼잡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올해 유럽 내 항공 운항 편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아포스톨로스 치치코스타스 유럽연합 운송·관광 담당 집행위원은 지난 4월 회원국 교통부 장관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여름, 유럽에서 가장 혼잡한 날 항공 편수는 3만5천 편이었는데, 올해는 3만8천 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 유럽 항공 네트워크 내 지연은 25년 내 최악이었는데, 올해 상황은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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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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