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기료 낮엔 내리고 밤엔 올린다…16일부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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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전기요금이 내려가고, 저녁 시간대 요금은 올라간다.
이같은 '낮저밤고' 요금제는 산업용과 전기자동차 충전 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16일부터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낮 시간대 낮추고 저녁 시간대 높이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기업의 97%인 약 3만8000곳의 전기요금이 kWh당 평균 1.7원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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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주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이 14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6.04.14 [세종=뉴시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4/donga/20260414164258205uahj.jpg)
14일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16일부터 대기업이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을) 전기요금을 낮 시간대 낮추고 저녁 시간대 높이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 최고 요금이 적용되던 오전 11시∼정오, 오후 1∼3시 구간은 중간 요금(1kWh당 132.1~148.7원)으로 낮아지고, 오후 6∼9시 구간은 중간 요금에서 최고 요금(1kWh당 142.6~165.9원)으로 상향된다. 낮 시간대는 1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6.9원 저렴해지고, 밤 시간대는 5.1원 비싸지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개편을 통해 산업용 전기 수요를 낮 시간대로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 확대 등으로 낮 시간대 전력 공급이 늘었지만, 기존 요금 체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야간 요금에 수요가 몰리는 구조가 유지됐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번 개편으로 기업의 97%인 약 3만8000곳의 전기요금이 kWh당 평균 1.7원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산업계 요청을 반영해 일부 기업에는 적용 유예가 허용됐다.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 준비를 거친 뒤 10월 1일부터 개편된 요금 체계를 적용받는다.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도 함께 시행된다. 정부는 18일부터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와 공공 급속충전기 등 약 10만7000기의 충전기에서 봄·가을(3~5월, 9~10월)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력량 요금을 50% 할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공 급속충전기는 토요일 kWh당 48.6원,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42.7원 할인된다. 자가소비용 충전소도 kWh당 40.1∼48.6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기후부 관계자는 “민간 충전사업자 일부도 할인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참여한 업체들을 공개하는 방식 등을 통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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