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8m 대형 땅 꺼짐에…트럭 2대 '폭삭'
부산 경남에선 이틀 동안 400mm 넘게 비가 왔습니다. 8미터 깊이의 커다란 땅 꺼짐도 일어났는데, 큰 트럭 두 대가 빠질 정도였습니다.
이어서 윤정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견인차가 줄을 당기자 땅속에 빠진 트럭이 올라옵니다.
오늘(21일) 아침 8시 45분쯤 부산에서 대형 땅 꺼짐이 일어났습니다.
주변을 지나던 소방 배수 지원 차가 먼저 빠졌고 뒤따라오던 5톤 트럭이 연달아 추락했습니다.
도로 한복판에 깊이 8m 구멍이 생겼습니다.
소방이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차량을 꺼냈습니다.
[땅 꺼짐이 엄청 크게 났는데. 차가 뒤집혔고…이야 난 이런 건 처음이다.]
차에 탄 소방관 2명과 트럭 운전자가 모두 탈출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무너진 도로 주변을 통제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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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 앞 도로가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인근 차도에선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나아갑니다.
하천 산책로는 완전히 잠겨서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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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텃밭이 수영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아이고 어떡하면 좋나.]
길가엔 빗물로 시동 꺼진 차들이 그대로 멈춰 있습니다.
부산 경남 지역엔 어제오늘 최대 440mm 비가 쏟아졌습니다.
갑자기 내린 가을 폭우에 곳곳이 잠기고 끊기고 무너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1일) 밤까지 부산 경남에 30~50mm 비가 더 내릴 거로 보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김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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