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쿵대지 마세요” 고함치고 이웃집 현관문 발길질한 40대女 결국…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15/ned/20230815064238379mpkd.jpg)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층간소음을 주장하며 고함을 지르고 집 주인이 없는 동안 현관문에 수십차례 발길질을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이천경찰서는 재물손괴미수 혐의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이천시 소재의 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는 A씨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피해자 B씨가 거주하는 윗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사연과 함께 문을 쿵쿵 발로 차는 여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B씨는 “지난달 14일 밤 11시 30분께 누군가 벨을 누르고 문고리를 세차게 흔들며 ‘쿵쿵 대지 마세요’라며 문밖에서 고함을 질렀다”며 “‘저는 여기 지금 혼자 있고, TV를 보고 있어서 쿵쿵거릴 게 없다’고 하자, 욕을 하며 문고리를 세차게 흔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서워서 아무 대응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니 남편이 데리고 갔다”고 했다.
그는 “휴가 후 복귀하니 대문에 발자국이 찍혀 있었다”면서 “방문자를 확인해봤더니 아랫집 그분이었다. 집에 아무도 없었고 대문 앞에 택배까지 버젓이 있었는데 그분은 층간소음의 발원지가 우리 집으로 찰떡같이 믿고 있었다. 환장하겠다”고 썼다.
이후에도 B씨의 항의는 지속됐다.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쯤 B씨는 현관문을 8~9회 정도 강하게 발로 찼다. 공포를 느낀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뒤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A씨가 아무도 없는 B씨의 집 대문을 발로 차는 모습을 포착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https://t1.daumcdn.net/news/202308/15/ned/20230815065909020omxr.gif)
공개된 영상은 지난 10일에 촬영된 것으로, 당시 B씨는 집에 없었지만 46초 분량의 영상에서 A씨는 29차례 현관문을 발로 차 복도에 ‘쿵쿵’ 소리가 크게 울려퍼졌다.
B씨는 “집에 사람도 없었는데 왜 올라와서 저러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데 단순히 보복 행동이라고 보인다”며 “이 사람이 관리사무소에는 거의 매일 민원을 넣고 있다고 하는데 직원들도 죽을지경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관문이 실제로 파손되지는 않아 A씨를 재물손괴미수 혐의로 입건했으며 범행 일체를 시인했고 CCTV 영상 등 물증이 있기 때문에 추가 조사를 하고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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