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25주년’ 인천국제공항 “국민편의·국가항공산업 발전 최우선 가치로 새로운 도약”

고동우 2026. 3. 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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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열린 '인천공항 개항 25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올해 개항 25주년을 맞아 국민 편의 증진과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25년 전 목표로 했던 '연간여객 1억 명 시대'를 향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한 인천공항은 정부의 정책 지원과 국민적 성원에 힘입어 개항 25년 만에 국제여객 및 화물, 인프라 기준 '글로벌 톱 3 공항'이자 일본 등 주변국의 환승 수요를 흡수하는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도약했다.

양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2025년 기준 국제여객 7천407만1천475명, 국제화물 295만 4천684t을 기록하며 국제공항협의회(ACI) 기준 세계 3위 공항으로 올라섰다.

항공 네트워크의 경우 101개 항공사가 53개국 183개 도시(여객기+화물기)를 취항하고, 일본 노선(31개)의 경우 나리타(17개), 간사이(12개) 보다 많은 지역에 취항 중이다.

또 개항 이후 축적된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18개국에서 42개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5억8천558만 달러를 달성, 'K-공항'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질적인 측면에서도 세계 최초로 ACI 세계공항서비스평가(ASQ)에서 12연패(2005~2016)를 차지하고 ACI 고객경험인증 최고등급을 4년 연속(2022~2025) 획득하는 등 최고의 공항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인천공항은 '동북아 허브공항' 조성을 목표로 1992년 착공한 이후 8년 4개월 만에 성공적으로 개항하고 이에 따른 성과를 국가에 환원해온 성공적인 국책사업 모델로 평가받는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인천공항은 생산유발효과 67조 원(2024년 직접효과 기준)을 창출해 국가 GDP의 2.6%를 차지하며, 인천지역 생산유발효과(48조 원)의 경우 지역총생산(GRDP)의 39%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2025년 기준 정부배당 3천194억 원(예상), 국세 1천315억원, 지방세 738억 원 등 연간 총 5천억 원 규모로 국가재정에 기여했다.

지난해 공사의 매출액은 2조9천684억 원, 당기순이익은 6천944억 원으로, 순이익의 54%는 시설안전 및 서비스 개선에 재투자하고 46%인 3천194억원을 정부 배당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배당금은 약 3조269억 원이다.

또 최근 3년 간 7개 분야에서 약 446억 원 상당의 지역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는 등 상생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복합리조트 유치 등 공항경제권 개발을 통해 약 560억원의 개발이익금을 인천지역에 납부함으로써 인천공항의 성장이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지난 25년 간 거둔 주요 성과. 사진=인천공항공사

공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공항운영 전반에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함으로써 국민 편의를 제고하고 국가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운항안전 등 공항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편의를 최우선으로 공항운영 전 분야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인공지능 전환(AX), UAM(도심항공교통) 인프라 구축 등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정부의 외래객 3천만 명 달성 목표를 적극 지원하고 지방거주 여객들의 해외여행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인천공항과 국내 주요 지역 간 연결성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수요부족 등 항공사 측 사유로 지난 2016년 중단됐던 인천-제주 정기노선이 오는 5월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한다.

또 인천공항과 대구, 김해 등 국내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환승 내항기가 주 42회 운항 중으로, 오는 4월부터는 인천-김해 내항기가 주 35회에서 주 39회로 증편돼 운항한다.

국내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공항버스도 전국 123개 노선, 하루 평균 2천181편이 운행 중으로 향후 신규 노선 발굴 및 증편 등 노력을 통해 국민들의 인천공항 접근 편의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개항 25년 만에 세계적인 공항으로 성장하기까지 정부의 지원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 9만4천여 상주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관문으로서 공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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