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체코 공식 방문 "원전 성공 확신…걱정 안 해도 돼"
【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기업들을 원전 건설 우선협상자로 선정한 체코를 방문해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은 특허권 문제로 미 웨스팅하우스사가 문제를 제기한 것을 두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성공을 확신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공군 1호기에 탑승해 체코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우리 정상의 체코 공식 방문은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9년 만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9일) 밤 체코에 도착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회담 등 2박 4일 간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 내년 최종 계약을 앞두고 미국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한미 양국이 굳건한 한미동맹 기조하에 원자력 협력 필요성에 관해 충분한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 기업 간 분쟁도 원만히 해결될 것으로 믿는다"며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체코 방문이 글로벌 원전 협력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 "나아가서 한미가 앞으로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글로벌 원전 동맹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도 동행해, 원전은 물론 미래차와 배터리, 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이 논의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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