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잘지내고 있어요”…어미잃고 떠돌던 천연기념물 ‘산양’ 동물원에 보금자리

박동미 기자 2023. 5. 2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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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강원도 철원에서 어미를 잃고 떠돌다가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 1마리가 청주동물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9일 청주동물원은 생후 3년 된 암컷 산양 1마리가 새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

산양은 구조 이후 2년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11일 청주동물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청주동물원은 영구장애가 있거나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 동물원에 산양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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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잘 지내고 있어요” 지난 25일 청주동물원 포유류 야생동물 방사 훈련장에서 생활 중인 산양. 연합뉴스

2년 전 강원도 철원에서 어미를 잃고 떠돌다가 구조된 천연기념물 산양 1마리가 청주동물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29일 청주동물원은 생후 3년 된 암컷 산양 1마리가 새 식구가 됐다고 밝혔다.

이 산양은 2021년 8월 강원도 철원에서 어미를 잃고 떠돌던 중 동물단체에 구조됐다. 발견 당시 개선충에 감염돼 피부병을 앓고 있었고, 영양 상태도 좋지 못했다. 산양은 구조 이후 2년간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11일 청주동물원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현재 포유류 야생동물 방사 훈련장에서 생활 중이다.

청주동물원은 영구장애가 있거나 자연에 돌아가지 못하는 개체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 동물원에 산양이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양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산악지대 초식동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에 지정돼 있다.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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