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 여사 동행명령장’ 발부…여 “검사 탄핵 부당” 야 “무혐의 부당”

정재우 2024. 10. 21. 17: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검찰청 국정감사가 진행 중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김건희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대검 국감에서는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과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을 놓고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김건희 여사 출석 문제로 설전을 벌였습니다.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 씨가 나오지 않자 야당 주도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이에 여당이 반발한 겁니다.

[곽규택/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망신 주기 하려는 그런 의도 외에는 보이지 않는 것이고 또 전례도 없었고…."]

[박균택/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김건희 여사 자체가 관례도, 전례도 없었던 영부인 아닙니까."]

국회 직원들과 민주당 의원들이 동행명령장 집행을 위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지만 명령장은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어진 대검찰청 국감에서 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김 여사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며 검찰을 맹비난했습니다.

[이건태/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살아 있는 권력 앞에 무릎을 꿇은 검찰에게 어떻게 수사권을 줄 수 있을지 저는 매우 매우 부정적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 이유가 '김 여사 봐주기 수사' 때문이 아니라 이재명 대표 방탄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준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진짜 의도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을 수사했던 검사들에게 보복하고 본때를 보여 주겠다는 것이겠지요."]

오후에는 명태균 의혹 관련 핵심 인물인 강혜경 씨가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여야 신경전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재우 기자 (j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