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 이민자통합센터와 고양다문화공유학교 운영

5~11월 다문화학생·학부모 대상 맞춤형 지원

▲ 2024년 고양다문화학교 개강식이 지난 18일 고양 이민자통합센터에서 열렸다. /사진 제공=고양교육지원청

고양교육지원청이 다문화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고양교육지원청은 고양이민자통합센터와 연계해 이달부터 오는 11월 23일까지 ‘고양 다문화 공유학교’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일산서구 탄현동에 있는 고양 이민자통합센터에서 지난 18일 개강한 ‘고양 다문화 공유학교’는 2020년 고양시 코로나 시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원당 골목학교'로 출발했다.

이후 원당 골목학교는 지난해 ‘고양 골목학교’를 거쳐 현재의 고양 다문화 공유학교로 확대했다.

올해는 고양시 초·중·고 희망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 2개 반과 중등 1개 반을 운영한다.

고양 다문화 공유학교는 국어, 수학 등 기초학력 지원 수업뿐만 아니라 다문화학생의 강점을 살리는 이중언어 수업과 학생들의 진로 체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쿠킹클래스 등 다문화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올해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의 네트워크 형성과 자녀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 아카데미도 함께 운영한다.

이에따라 5월부터 11월까지 한국사, 학교폭력예방교육 연수, 공예 체험 등 매주 25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다.

학부모 아카데미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학생 학습 지원과 학부모 아카데미 교육비가 무료이고 국어, 수학, 이중언어, 쿠킹클래스 등 학생 맞춤형 수업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효순 교육장은 “고양 다문화공유학교는 고양교육의 비전인 ‘깊게 넓게 다 함께 열어가는 고양 미래 교육’을 펼치는 프로그램이자 지역사회 기관과 협업하는 좋은 사례”라면서“앞으로 모든 학생이 저마다 꿈을 스스로 펼치고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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