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꿀팁🥰 탄산음료 먹으면 소화되는 느낌, 진짜일까?

속이 더부룩할 때 콜라나 사이다 등 탄산음료를 먹는 경우가 있다.

때론 소화가 잘 되는 느낌이라고 탄산수 제조기를 구매해 직접 탄산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탄산음료를 먹고 시원하게 트림하는 걸 소화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우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보면 우리 몸이 음식물을 섭취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탄산이 하는 역할은 없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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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가스가 위장관 운동이나 소화효소 분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트림 역시 탄산가스가 입 밖으로 다시 나오는 것에 불과하다고 한다.

다만 탄산가스가 전체 위장의 운동성을 높이고 포만감을 감소시켜 소화 장애와 변비 개선 등에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는 있다.

전성숙 부산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60대 이상 뇌졸중 환자에게 탄산수를 음용하게 했더니 변비증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탄산은 치아 부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섭취는 지양해야 한다.


탄산수는 탄산때문에 '산성'을 띄는데 pH 수준이 5.5 이하가 되면 치아의 가장 바깥 부분인 법랑질이 녹일 수 있다.

탄산수를 마실 땐 빨대를 활용해 치아에 닿는 시간·면적을 최소화하고, 탄산수를 마신 다음엔 물로 입안을 헹궈주는 것이 좋다.

진짜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키위, 양배추, 매실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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