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게임사로 매력 부족” 목표가 줄하락 [줍줍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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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PUBG)'를 비롯한 게임 본질 매력 저하에 크래프톤(259960) 성장성을 의심하는 보고서들이 나왔다.
10일 삼성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DS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까지 총 4차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하향 중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목표가를 밝히지 않으며 "게임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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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0만, 유진 36만, DS 30만원 제시
‘배틀그라운드(PUBG)’를 비롯한 게임 본질 매력 저하에 크래프톤(259960) 성장성을 의심하는 보고서들이 나왔다. 일부 증권사는 경영 성과 가시화가 내년에나 가능하다며 목표가를 하향하기도 했다.
10일 삼성증권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31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하향했다. 같은날 유진투자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DS투자증권도 30만 원으로 목표주가를 각각 내렸다.
전날 크래프톤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4억 원, 매출 919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1000억 원 내외였음을 감안하면 ‘어닝쇼크’다. 크래프톤은 공동근로복지기금 800억 원, 언노운월즈 관련 소송비 250억 원 등 일회성 비용 반영을 이유로 들었으나 증권가 반응은 차갑다.
유진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이 일회성 비용 없이도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중국 지역매출이 크게 빠져 영업이익 부진에 더 크게 작용했다”며 “PC는 4분기 PC PUBG 월평균 트래픽은 64만명으로 지난해 4개 분기 중 가장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크래프톤이 올해 두 자리대 매출 성장을 예고했으나 개발비 중가 추세 속 PUBG 동접자가 정체돼 시장의 믿음을 얻기 위해서는 설득력 있는 업데이트 계획 공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당장 신작 확보가 어렵다는 점도 짚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서브노티카2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나 팰월드 모바일, 딩컴투게더 등 정식 출시는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라며 “성과 가시화는 2027년 이후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DS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이후 이번까지 총 4차례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하향 중이다. DS투자증권은 PUBG가 이미 정착한 IP인 만큼 급락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2024~2025년의 성장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국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제외할 시 PUBG 모바일 1월 성적이 전년 동기보다 18% 줄었다며 모바일 게임 부진을 짚었다. 또 서브노티카2 개발사 언노운월즈(UW)에 대한 투자가 과해 자산 배분 전략에 디레이팅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낮아진 성장 기대치, 광고 사업 희석, 투자전략 디레이팅(평가절하)을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 목표가를 밝히지 않으며 “게임사로서의 매력이 부족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게임 시장에서 기대되는 작품이 없어 주주환원 확대도 중장기 주가를 높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최근 신작 흥행 실패로 타 게임들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졌고, 단기적으로 개발력 증명이 힘들다고 봤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투자와 퍼블리싱, 자체 개발 모두 손익계산서에 유의미한 기여를 하지 못해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부재하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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