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개천절을 '건국기원절'로"‥뉴라이트 건국절 반대

조희형 joyhyeong@mbc.co.kr 2024. 10.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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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는 개천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건국절은 임시정부 시절 국경일로 지정된 개천절이고, 건국일은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이라며 뉴라이트의 '건국절' 논란을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 오후 광복회관에서 '건국기원절 축하식'을 열고 "뉴라이트 등 일각에서 8월 15일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인식하고 제정하려는 행위는 헌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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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기원절 축하식 이종찬 광복회장 발언 2024.10.3

광복회는 개천절을 맞아 "대한민국의 건국절은 임시정부 시절 국경일로 지정된 개천절이고, 건국일은 기원전 2333년 10월 3일"이라며 뉴라이트의 '건국절' 논란을 비판했습니다.

광복회는 오늘 오후 광복회관에서 '건국기원절 축하식'을 열고 "뉴라이트 등 일각에서 8월 15일 정부수립일을 건국절로 인식하고 제정하려는 행위는 헌법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성립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축사에 나선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운동가 박은식, 신채호, 이시영 선생이 우리의 역사는 단군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며 "요나라 임금하고 같은 시대에 일어났고, 일본은 우리 역사의 반토막 밖에 안 된다는 자부심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큰 포부를 가지고 시작해야지, 조그맣게 미국이 도와줘서 우리가 겨우 산 거냐"며 "'항일 무장독립 투쟁은 한 것이 없다', '미국 연합군이 승리해서 공짜로 얻은 것이다'"라는 뉴라이트적 사고를 비판했습니다.

행사에는 한시준 전 독립기념관장, 광복회원 등이 참여했으며 임시정부 애국가와 신흥무관학교 교가 합창, 건국기원절 만세삼창 등 1919년 임시정부가 주최한 첫 축하식 식순에 따라 진행됐습니다.

조희형 기자(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2733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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