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용 배추·무 생육 회복 중”…농진청, 기술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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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고자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가을배추·무 재배관리 요령과 병해충 관리 기술 등을 농가에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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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피해 없도록 배추통 묶어주거나 신문지·비닐 감싸야
“11월 초 작황 예측 협의회 열어 출하 동향 점검”
농촌진흥청은 김장철을 맞아 가을배추와 무의 안정적 공급을 뒷받침하고자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종 아주심기(정식) 시기인 8~9월에는 고온이 지속하며 생육 부진했다. 그러나 현재 가을배추·무 작황은 초기 생육 부진을 극복하고 회복하는 추세라는 게 농진청의 진단이다. 영양제 살포와 병해충 방제, 영농 현장의 적극적인 관리에 따른 효과라는 것이다.
농진청은 중앙단위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가을배추·무 재배관리 요령과 병해충 관리 기술 등을 농가에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자체 현장 기술지원단을 통해 영양제 살포, 병해충 사전 예방 등 기술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배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채소이지만,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면 저온 피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재배지 상황에 맞게 배춧속이 얼지 않도록 묶어주거나 신문지나 비닐로 감싸기, 부직포나 비닐 덮기 등으로 저온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배추 생육이 여전히 저조하면 요소와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준다. 배춧속이 들어차는 결구기는 물 흡수가 활발해지므로 재배지 토양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한다.
만약 배추 무름병 등 병해가 발생했다면 병든 식물체는 바로 뽑아내 재배지 밖으로 옮기고, 등록된 약제를 뿌린다. 병든 배추가 재배지에 남아 있으면 병원균 밀도가 높아지고, 이듬해에도 병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한다. 방제용 약제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11월초 가을배추·무 주산지 도농기원, 시·군농기센터 담당자가 참여하는 작황 예측 협의회를 열어 생육 상황, 수확 등 출하 동향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들은 가을배추·무가 시중에 많이 나오는 때를 보고 김장 시기를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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