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실 우크라 대책회의 관련자 공수처 수사해야"

민현배 기자 2024. 10. 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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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7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해 "외환유치 예비 음모이자 전쟁 사주에 해당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전쟁 위기와 계엄 음모가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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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대표단 나토 파견, '한국군 파병 빌드업'이란 진단 있어"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27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27일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대해 “외환유치 예비 음모이자 전쟁 사주에 해당한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를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전쟁 위기와 계엄 음모가 동시에 고조되고 있다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회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의 주장은 지난 2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기호 의원이 신 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이를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대해 신 실장이 “잘 챙기겠다. 오늘 긴급 대책회의를 했다”고 답한 문자 내용이 공개되며 나왔다. 

김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국지전의 단초를 여는 행위이자, 우크라이나의 불길을 서울로 옮기려는 외환유치 음모”라며 "대통령실이 국제 정세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면담하는 일정에 대해 우리 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명분을 쌓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번 대표단 파견이 나토의 파병 요청을 접수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냐며, 정권의 고위 관계자들이 이를 통한 군사적 개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김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계엄령 발동 시 국회 동의를 받도록 하는 ‘계엄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황을 언급하며, '서울의 봄 계엄방지 4법'의 국회 국방위원회 통과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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