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첫 요리에 대대장 '실신'…충격의 영창행 위기 ('취사병')

이유민 기자 2026. 5.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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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박지훈은 얼떨결에 주방 앞에 선 이등병 강성재로 변신해 웃음과 긴장, 충격 엔딩까지 모두 끌어냈다.

11일 첫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이하 '취사병')'가 박지훈의 예측 불가한 취사병 데뷔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등병 강성재가 군대에서 뜻밖의 퀘스트 창과 마주한 뒤 취사병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최룡 작가가 극본을, 조남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스튜디오드래곤이 기획하고 스튜디오드래곤과 스튜디오N이 제작했다. 티빙이 제공하는 작품으로, 지난 11일 국내와 글로벌에서 첫 공개됐다.

첫 회에서는 이등병 강성재가 강림소초에 전입한 뒤 '요리사의 길' 퀘스트 창과 마주하며 본의 아니게 취사병의 길로 들어서는 과정이 펼쳐졌다. 군대라는 익숙한 공간에 게임 시스템처럼 등장하는 상태창, 요리 스킬, 레벨업 요소가 결합되며 색다른 재미를 만들었다.

반응도 뜨거웠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 1화는 티빙에서 실시간 채널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tvN 방송 시청률 역시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8%, 최고 7.3%를 기록했다.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6.2%, 최고 7.4%를 나타내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도 강세를 보였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남녀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 시청자층에서도 케이블 및 종편 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수치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이며 닐슨코리아가 제공한 자료다.

이야기는 최우수 훈련병 타이틀을 달고 자대 배치를 받은 강성재가 강림소초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긴장과 설렘을 안고 부대에 들어선 그는 행보관 박재영의 살가운 안내를 받으며 입소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곧 "환영합니다. 용사님"이라는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듣고 혼란에 빠졌다.

이상한 일은 계속됐다. 소초장 조예린과 면담을 하던 중 강성재의 눈앞에 의문의 상태창이 떠올랐다. 현실에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현상들이 이어지면서 그는 군 생활의 시작부터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강성재를 취사병으로 이끈 결정적 계기는 중대장 황석호의 한마디였다. 황석호는 강성재의 어머니가 푸드트럭을 운영한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취사병으로 임명했다. 제대로 된 준비도, 선택의 여지도 없이 강성재는 순식간에 부대 주방의 새 인력이 됐다.

얼떨결에 취사병이 된 강성재는 선임 윤동현의 지시에 따라 식자재 정리에 나섰다. 그런데 창고에 들어서자마자 상태창은 '식재료 정리하기', '요리사의 눈' 등 취사병 기본 스킬 획득 알림을 띄웠다. 평범한 군 생활을 예상했던 그의 앞에 전혀 다른 성장 루트가 열린 셈이다.

시스템의 도움을 받은 강성재는 점차 레벨업을 경험했다. 여기에 요리 레시피까지 얻게 되면서 취사병으로서의 가능성도 엿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빨리 찾아왔다. 그는 선임 윤동현 없이 홀로 대대장 백춘익의 아침 식사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강성재는 때마침 획득한 성게알 미역국 레시피를 사용했다. 완성된 음식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로 백춘익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백춘익이 음식을 한입 삼킨 뒤 갑자기 목을 부여잡고 쓰러진 것이다.

이 충격적인 엔딩은 강성재의 첫 요리가 어떤 후폭풍을 몰고 올지 궁금증을 높였다. 아기 취사병으로 막 첫발을 뗀 그가 시작부터 대대장을 쓰러뜨리는 대형 사고의 중심에 서게 되며 2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첫 공개부터 군대, 요리, 퀘스트라는 세 가지 요소를 유쾌하게 결합했다. 한 부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현장감은 현실적인 재미를 더했고, 의문의 목소리와 상태창 연출은 판타지적 색채를 입혔다. 익숙한 군대 이야기 위에 낯선 게임식 설정을 얹으며 작품만의 개성을 분명히 했다.

캐릭터들의 조합도 눈길을 끌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리숙한 이등병 강성재를 중심으로, 새로 온 이등병을 능청스럽게 맞이하는 행보관 박재영, 소초를 책임지는 든든한 소초장 조예린, 말년 병장의 분위기를 풍기는 선임 윤동현, 자기 뜻대로 밀어붙이는 중대장 황석호가 강림소초만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각 인물의 개성이 첫 회부터 선명하게 드러난 점도 강점이었다. 박지훈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린 강성재의 당황스러움과 순진함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윤경호, 한동희, 이홍내, 이상이 등 배우들은 생활 밀착형 군대 캐릭터에 각기 다른 리듬을 더하며 극의 활력을 살렸다.

오늘(12일) 방송되는 2화에서는 강성재의 취사병 인생에 본격적인 위기가 찾아온다. 백춘익을 실신시킨 일로 강성재는 조사를 받게 되고, 영창행 가능성까지 예고된다. 첫 요리부터 대형 사고를 친 아기 취사병이 과연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영창행 위기에 놓인 강성재의 운명은 오늘(12일) 오후 8시 50분 티빙과 tvN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취사병 전설이 되다' 2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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