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세권 사는 게 자랑일 정도" 길거리 붕어빵 왜 귀해진걸까?

찬 바람이 쌀쌀하게
불기 시작하니 떠오르는
길거리 간식이 있습니다.

달콤한 팥 앙금이
가득 들어있는
붕어빵입니다.

1000원짜리 한 장이면
뱃속을 든든하게 채울 수 있어
더욱 생각 나곤 하는데요.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그런데 요즘 거리에서
붕어빵 노점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붕세권*에 산다는 자랑글이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장사를 접은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든 가운데
치솟는 물가까지 겹치자
부담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붕세권: 붕어빵을 파는 가게 인근에
자리 잡은 주거지역 또는 권역

사진 출처 = 매경 DB

붕어빵 재룟값,
대체 얼마나 오른 걸까요?

붕어빵 반죽을 만드는데
필요한 밀가루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42.7%
상승했습니다.

밀가루 가격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지속되자
계속 오름세입니다.

최근 러시아가
'식량 무기화' 카드를 꺼내 들면서
밀의 가격 상승세는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진 출처 = 매경 DB

식용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붕어빵이 틀에 달라붙지 않도록
필요한 식용유의 3분기 가격은
전년 대비 32.8% 올랐습니다.

원자재 수급 불안은 물론
원달러 환율이 오른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붕어빵의 핵심이죠.

붕어빵 앙금을 만들 때 쓰는
수입산 붉은팥(40kg)의 상승세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산 붉은팥(40kg)의 도매가격은
14일 기준 평균 27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평년 치 가격인 17만7938원과
비교하면 무려 51.7%
급등한 것입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붕어빵의 재룟값을 통해
알 수 있듯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109.21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물가가 단기간에 내려갈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사진 출처 = 매경 DB

일각에선
'끈적한 인플레이션(sticky inflation)'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식과 가공식품처럼
한번 가격이 오르면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품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던
서민 음식들이 고물가 때문에
하나둘 사라지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요즘 길거리서 파는 붕어빵, 점점 사라지는 이유>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방영덕 기자 / 방예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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