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가려고 MZ세대 난리났다, 18만명 ‘광클’…사전예약 매진된 나가노마켓 팝업 [르포]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9. 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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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nagano) 센세의 캐릭터 굿즈 판매점 '나가노마켓'이 한국에 상륙했다.

10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가노마켓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국내 첫 나가노마켓 팝업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이미 행사 전부터 떠들썩했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닌텐도 팝업 이후 1년 만에 나가노마켓으로 또 한 번 고객 맞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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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국내 최초 ‘나가노마켓’ 팝업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가노마켓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10일 행사장 한켠에 마련된 캐릭터 소품들.[사진=김현정 기자]
일본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나가노(nagano) 센세의 캐릭터 굿즈 판매점 ‘나가노마켓’이 한국에 상륙했다. 동글동글 귀여운 모습의 ‘농담곰’, ‘치이카와(먼작귀)’ 캐릭터 굿즈를 국내에서 살 수 있다는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에서는 국내 최초로 나가노마켓 팝업 스토어가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다양한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 꾸려졌다.

팝업은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6~13일까지는 사전 예약을 한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국내 첫 나가노마켓 팝업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이미 행사 전부터 떠들썩했다. 팝업 오픈 전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로 사전 입장 예약을 받았는데, 예약사이트 오픈 직후 접속자 수가 최대 18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고 한다. 현재 사전 예약은 전 시간대 마감됐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제공=아이파크몰 용산점]
이날도 하루 10타임, 타임당 150명의 고객이 팝업 행사장을 찾았다. 캐릭터 굿즈 구매를 위해 하루 1500명, 이날까지 7500명이 행사를 방문한 셈이다.

이날 행사장 앞에도 긴 대기줄이 세워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캐릭터를 좋아하는 이들이 한 장소에 집합했다. 고객들의 장바구니는 귀여운 캐릭터 소품으로 금새 가득 채워졌다.

이번 행사에서 1인 최고 구입액은 9일(전날) 기준 200만원이었다고 한다. 행사장에 비치된 거의 모든 굿즈를 쓸어담은 셈이다.

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에서 캡슐 토이를 뽑는 고객들.[사진제공=아이파크몰 용산점]
행사 관계자는 “나가노마켓 제품은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는데, 직구 가격과 현장 판매 가격이 큰 차이가 없고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고 말했다.

14일부터 20일까지 현장 대기를 통해 팝업 행사를 구경할 수 있다. 행사장 앞에 마련된 캐치테이블에 방문한 순서대로 입장 예약을 하면 순차적으로 고객을 받는 시스템이다.

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 캐릭터 굿즈 모습.[사진=김현정 기자]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팝업’에 힘주고 있다. 지난해 9월 닌텐도 팝업 스토어로 ‘잭팟’을 터트렸다. 당시 행사장에는 일평균 1만명이 몰리는 등 오픈런 행렬이 이어졌다. 팝업 고객에 힘입어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지난해 10월 월매출 4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오픈 이후 최대 월매출 기록이다.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닌텐도 팝업 이후 1년 만에 나가노마켓으로 또 한 번 고객 맞이에 나섰다.

아이파크몰 용산점 관계자는 “팝업 행사장과 같은 층에 캡슐토이를 뽑을 수 있는 ‘가챠 파크’도 준비돼있다”며 “자녀들과 추석 연휴 방문하기 좋은 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노 작가는 ‘농담곰’ 만화로 큰 인기를 끈 후 2020년 ‘치아카와’ 시리즈를 연재하며 일본의 스타 작가로 자리 잡았다. 치이카와는 한국에서 ‘먼작귀(먼가 작고 귀여운 녀석)’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있다. 이들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는 대원미디어가 갖고 있다.

나가노마켓 팝업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존.[사진=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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