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전세·월세 다 뛰었다… 여전히 비싼 서울 아파트값

김창성 기자 2024. 9. 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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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전국주택가격이 지방을 뺀 모든 권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0.24%, 수도권 0.53%, 서울 0.83% 상승한 반면 지방(-0.04%)은 하락했다.

수도권(0.40→ 0.53%) 및 서울(0.76→ 0.8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 -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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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준 각각 0.83%·0.52%·0.24% 상승… 선호단지 위주 거래량 증가
8월 기준 전국 주택 매매·전세·월세가격이 모두 오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8월 기준 전국주택가격이 지방을 뺀 모든 권역에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매매가격지수는 전국 0.24%, 수도권 0.53%, 서울 0.83% 상승한 반면 지방(-0.04%)은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0.24%)은 전월 대비(0.15%)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 0.53%) 및 서울(0.76→ 0.83%)은 상승폭 확대, 지방(-0.08→ -0.04%)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19→ -0.13%)와 세종(-0.46→ -0.18%)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0.01→ 0.02%)는 상승 전환됐다.

서울(0.83%)은 가격급등 단지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일부 지역에서 매물소진 속도가 둔화되기도 했지만 선호 지역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견고한 모습을 보여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36%)는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과천시·성남 분당구 위주로, 인천(0.43%)은 서·동·미추홀구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은 강원(0.17%)이 춘천·삼척시 준신축 위주로, 전북(0.12%)은 정읍·전주시 위주로 상승했지만 대구(-0.33%)는 공급 물량 영향 있는 달서구·달성군 위주로, 세종(-0.18%)은 새롬·다정동 위주, 제주(-0.15%)는 매물적체 영향이 있는 제주시 위주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0.22%)은 전월 대비(0.16%)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40→ 0.46%)은 상승폭 확대, 서울(0.54→ 0.52%)은 상승폭 축소, 지방(-0.06→ -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5대광역시(-0.09→ -0.04%)는 하락폭이 축서 됐고 8개도(-0.03→ 0.00%)는 보합 전환, 세종(-0.15→ -0.29%)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0.52%)은 정주여건 및 학군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거래가격 상승 및 매물부족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경기(0.36%)는 하남시 및 고양 덕양·수원 팔달구 위주로, 인천(0.74%)은 서·부평·남동구 위주로 상승했다.

이밖에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0.12%)은 전월 대비(0.09%)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2→ 0.24%)은 상승폭 확대, 서울(0.25→ 0.24%)은 상승폭 축소, 지방(-0.03→0.00%)은 보합 전환됐다.

5대광역시(-0.06→ -0.01%)와 세종(-0.49→ -0.34%)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8개도(-0.01→ 0.02%)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주요지역 선호단지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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