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첨단소재, 英 블라이터와 '한국 독점' 계약 체결

조효민 2026. 2.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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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첨단소재, 英 블라이터와 '한국 독점' 계약 체결
국내 첨단 산업 솔루션 기업 중앙첨단소재가 영국 레이더 전문기업 Blighter Surveillance Systems(블라이터)와 한국 내 부가가치 재판매(VAR) 독점 계약을 체결하며 AI 기반 지능형 경계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계약으로 중앙첨단소재는 블라이터 전 제품군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 ▲공식 기술지원센터(TSC) 운영권 ▲MRO(유지·보수·정비) 사업권을 확보했다. 제품 도입부터 기술 지원, 유지보수까지 일원화한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한 셈이다.

블라이터는 전자식 스캐닝(E-scan) 기반 AESA 레이더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기계식 회전 레이더 대비 고장률이 낮고 신뢰성이 높다. 저고도 드론 탐지에 강점을 지닌 대공 레이더를 비롯해 지상·해안 레이더 분야에서 특화 솔루션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군과 해외 시장에서도 운용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여기에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레이더가 요원의 육안 판독에 의존했다면, AI가 탐지 물체의 패턴을 학습·분석해 드론, 야생동물, 침투 인원을 구분하고 실질적 위협에만 경보를 보내는 ‘위험요소 자동감지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오경보를 줄이고 감시 정확도를 높이는 동시에 운용 인력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병력 감소와 무인화 수요가 확대되는 국방·중요 시설 현장에서 AI 기반 지능형 경계 시스템은 대안으로 주목된다. 중앙첨단소재는 국내 전담 기술지원센터를 통해 기존 해외 수리 의존 구조를 개선하고, 정비 기간을 단축해 운용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순 유통을 넘어 AI와 결합한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전략적 가치와 AI 기반 자동감지 수요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효민 기자 jo.hyo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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