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자동차 주력 SUV 스포티지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지난 11일 기아 광주 2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인해 스포티지와 쏘울 생산 라인이 7시간 동안 멈춰선 것이다.
전기 차단기 고장으로 도장 라인 완전 정지
11일 오전 8시께, 광주 서구 내방동에 위치한 기아오토랜드 2공장에 갑작스럽게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전기 차단기 문제로 발생한 이번 정전은 무려 7시간이나 지속되며 생산 현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다.
특히 도장 공정 라인이 완전히 멈춰서면서 기아의 핵심 SUV 모델인 스포티지와 쏘울 생산에 직격탄을 맞았다. 차체 라인은 정상 가동됐지만, 도장 공정 없이는 완성차 생산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오후 3시 복구 완료” 기아 측 공식 발표
기아 관계자는 “전기 차단기 문제로 정전이 발생했으며, 조속히 복구 작업을 진행해 오후 3시 10분께 생산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7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의 생산 중단으로 인한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포티지는 기아의 글로벌 전략 SUV로 해외 수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납기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기아 광주공장, 올해만 두 번째 생산 차질
이번 정전 사태는 올해 기아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두 번째 주요 생산 차질이다. 앞서 11월에도 부품 공급 문제로 생산 라인이 일시 중단된 바 있어, 공장 운영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1973년 설립된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생산기지로, 스포티지와 쏘울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2공장은 도장 공정의 핵심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정전으로 인한 타격이 더욱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는 향후 이러한 전력 공급 중단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전기 설비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대응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생산 차질로 인한 고객 불편과 납기 지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관련 기사:
– 기아 광주 2공장 정전으로 일부 생산차질…7시간만에 복구
– 기아 광주 2공장, 정전으로 스포티지·쏘울 생산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