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데 ‘폭염’으로 응급실 찾은 온열질환자 62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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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추석까지 푹푹 찌는 역대급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가 6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당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4명, 연휴 기간(14∼18일)을 통틀어서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온열질환자는 발생하지 않거나 2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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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추석까지 푹푹 찌는 역대급 불볕더위가 이어지며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 수가 62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20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추석 당일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14명, 연휴 기간(14∼18일)을 통틀어서는 62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온열질환자는 발생하지 않거나 2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이례적으로 높은 수치다. 지난해와 2020년에는 추석 연휴 온열질환자가 없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명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높은 온도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불린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3631명으로 지난해(5월 20일∼9월 30일) 2818명보다 813명 많다. 사망자도 34명 발생해 지난해(32명)보다 증가했다.
김선민 의원은 "추석 당일 폭염 재난문자가 70건, 연휴 동안에는 304건 발송됐다"며 "안 그래도 응급의료 대란으로 힘든 국민이 유례없이 긴 폭염을 견뎌야 했다"고 말했다. 폭염이 9월을 넘어 추석 내내 이어진 것은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이어 김 의원은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는 참혹한 현실이 됐다"며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생존전략을 보건복지부와 정부가 철저히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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