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비즈니스 장' 기능 톡톡히 한 대구국제뷰티엑스포

대구기업 '네이처포' 베트남서 1천만달러 계약제의받아
수출상담액 2천599만달러, 전년대비 67% 늘어
17~19 사흘간 1만7천명 다녀가

최근 엑스코에서 막을 내린 제 11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K-뷰티제품 비즈니스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1일 엑스코에 따르면 이번 뷰티 엑스포에서 총 268회 대면상담을 통해 수출상담액이 2천599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1천553만달러)보다 수출 상담액 규모가 67% 늘어났다.

이중 실제 계약추진액도 지난해 대비 54% 증가한 938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의 ECOPATH SOUTHERN사은 지역기업 '네이처포' 제품에 대해 5년간 1천만달러의 계약을 맺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네이처포는 15년간 노력끝에 한약재로 피부 트러블의 원인인 피부온도를 낮춰주는 물질 A.C.C를 발견, 특허를 냈다. 이 특허물질 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만들었다. 관련 특허는 SCI급 학술지에 등재디기도 했다. 베트남 바이어 뿐 아니라 러시아·인도 바이어들도 수차례 상담을 하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현대홈쇼핑·쿠팡·지마켓 등 대형 유통바이어사 22곳도 전시장에서 참가기업들(39곳)과 129억원 상당의 상담(133건)을 진행했다.

특히 행사 기간 중 대구뷰티수출협의회는 중국의 SNS 인플루언서(황홍)인 쇼우란, 뷰티더라이브 중국지사와 1천만달러상당의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쇼우란은 대구뷰티수출협의회의 중국 홍보대사로도 위촉했다. 지역 뷰티기업의 중국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역 8개 대학이 참여한 '뷰티칼리지관'에는 4천 300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이들은 퍼스널컬러진단·메이크업·네일아트·향수 만들기 등 다채로운 뷰티 체험을 했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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