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 그룹’ 뉴진스가 원해도...어도어, 민희진 대표 선임안 부결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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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가 민희진 사내이사의 대표직 복귀를 거절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30일 오후 하이브 사옥에서 주주총회 열어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부결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측이 제기한 대표직 선임(복귀)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민희진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판결을 받으며 대표직 복귀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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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이사회는 30일 오후 하이브 사옥에서 주주총회 열어 민희진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부결했다.
어도어 이사회는 민희진 측이 제기한 대표직 선임(복귀) 안건을 상정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이번 회의를 진행하게 됐다.
민희진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대표이사 재선임 가처분 신청에 대해 각하 판결을 받으며 대표직 복귀에서 멀어졌다. 이에 따라 하이브 측 인사로 이뤄진 어도어 이사회 역시 이번 안건에 대해 부결 입장을 낸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민희진 측은 법원의 판결에 대해 “프로큐어 조항의 효력과 관련한 법리적인 이유로 이 각하된 것일 뿐이고 주주간계약의 효력이 부정된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번 결정은 법원이 하이브의 주장을 받아들였다는 의미가 아니다. 주주간계약의 충실한 이행과 뉴진스와 어도어의 발전을 위하여 하이브가 현명한 판단을 내려 줄 것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하이브 측은 ”법원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 멀티레이블 고도화, 아티스트 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희진 재선임에 대해 반하는 입장을 보여왔다. 이재상 하이브 CEO 역시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7개월 넘게 지속한 혼란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다며 법원의 판결에 만족해 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하이브는 지난 8월 27일 민 전 대표를 해임했다. 이어 어도어 이사회는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고 민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법적공방을 이어오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어도어 수장으로서 그룹 뉴진스를 론칭, 큰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그룹 아일릿을 두고 표절이라고 주장하며 하이브 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에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를 필두로 한 기존 어도어 경영진에 대해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갈등을 시작했다.
민희진 측은 여전히 계약 유효하다는 입장인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수용하지 않고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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