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시간 일하고 월급 169만 원" 서울시 대학생들 난리 난 꿀알바

서울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서울시 거주 또는 서울 소재 대학 재학생
주 5일 근무, 월급 169만 원

어느덧 찬 기운이 훅 스며든 12월, 종강 시즌이 다가오면 대학생들은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세운다. 학생들은 방학 동안 목표로 한 자격증, 어학성적을 따내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거나 커리어를 쌓기 위해 인턴에 지원하곤 한다.

그런데 요즘처럼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어있는 상황 속에서는 인턴 자리는 물론이고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서울시에서 올해도 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에서는 서울시정을 체험하며 생활비·학비 마련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250명 모집하기로 결정했다. 12월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근무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은 12월 5일 오전 10시부터 12월 9일 오후 6시까지 '서울시 앱 및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원하면 된다.

서울시에서는 매년 서울에서 살고 있는 대학생(재·휴학생)들에게 서울시 부서 및 사업소에서 약 한 달간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근무환경이 양호하고 시정체험의 기회를 얻을 수 있어 아르바이트생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에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지난 3년간 모집 경쟁률이 무려 40 대 1에 달할 정도로 굉장한 인기를 자랑했다. 올해의 경우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대상자에 선정된 청년들의 근무 기간은 2023년 1월 9일부터 2월 17일까지이며 하루 근무시간은 5시간(점심시간 별도)이고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한다.

하루에 받는 일급은 5만 3,100원이고 외근 근무자는 3,000원을 추가 지급받는다. 총 6주 근무를 채울 경우 내근직 기준 169만 5,710원을 받게 된다. 급여는 근무기간인 1~2월 두 달간 분할지급된다.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일반선발과 특별 선발로 나뉘는데, 전체 250명 중 일반 선발 175명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생이거나 서울시 소재의 대학교에 다니는 재·휴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특별 선발 75명의 경우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생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등록 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국가보훈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1차 선발자는 12월 16일 오전 10시에 최종 선발자는 12월 29일 오후 5시에 안내된다. 서울시 정상훈 행정국장은 "서울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대학생들이 다양한 시정 경험을 통해 공직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량을 쌓아 사회 진출을 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