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혼잡도, 평소 주말 수준...서울→부산 5시간 20분
[앵커]
닷새간의 추석 연휴 가운데 오늘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는데요.
고속도로 정체는 정오쯤 절정에 이른 뒤, 오후 들어서부터 평소 주말 상황과 비슷한 수준으로 풀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성훈 기자!
현재 도로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고속도로 상황 CCTV 화면 보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죽암휴게소 부근 CCTV인데요.
오후 3시 기준 정체 구간이 가장 긴 곳입니다.
옥산휴게소에서부터 죽암휴게소까지 정체 구간은 20km가 넘습니다.
다만 부산 방면과 서울 방면의 차량 이동량은 비슷한 수준으로 관측됩니다.
이어서 강원 영동선 새말 CCTV 화면 보시겠습니다.
오른편의 인천 방면과 달리 강릉 방향을 향하는 차량이 뚜렷이 더 많습니다.
그러나 역시 혼잡도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오전 시간대부터 꽉 막혔던 서해안선 서평택 분기점 역시 혼잡도가 크게 개선됐습니다.
자동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던 정체 구간이지만 현재는 차량들이 서행하면서 주행하는 상황입니다.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에서 596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고 닷새간의 연휴 가운데 오늘 혼잡도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공사 측은 정오쯤 정체가 정점에 이른 뒤 오후 들어서부터 평소 주말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을 보면 부산이 5시간 20분, 광주 4시간, 대전 2시간 20분, 강릉까지는 3시간입니다.
지난 7월 주말 기준, 서울에서 부산 이동 소요 시간이 5시간 15분, 서울에서 대전 소요 시간이 2시간 10분이었던 걸 고려하면 실제 평소 주말 정체 상황과 비슷합니다.
도로공사는 저녁 8시부터는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찻길 역시 귀성객들도 붐비긴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하루 공급되는 추석 연휴 열차 좌석은 35만2천 석인데요.
오후 3시 기준 예매율은 78.5%, 상행과 하행이 각각 61.7%, 95.4%로 집계됐습니다.
열차별 하행선 기준 예매율을 살펴보면 경부선 97%, 호남선 99%, 전라선 98%, 강릉선 99%입니다.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안전 운행 등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