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제2의 손흥민 절대 아니야"...토트넘 영입설에 '냉담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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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영국 '타임즈' 소속 던컨 캐슬스 기자는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초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측에 비용을 문의했다.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지만, 매력적인 제안과 이적료가 맞는다면 판매할 수 있다. 단 대체 선수를 영입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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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선웅 기자] 이강인이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됐다. 다만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한다.
영국 '타임즈' 소속 던컨 캐슬스 기자는 "토트넘은 이미 이번 여름 초 이강인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며, 파리 생제르맹(PSG) 측에 비용을 문의했다. PSG는 이강인을 지키고 싶지만, 매력적인 제안과 이적료가 맞는다면 판매할 수 있다. 단 대체 선수를 영입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거취 문제는 큰 화두에 올랐다. 팀 내 입지가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 지난 시즌 '초신성' 데지레 두에가 등장했으며, 비티냐, 주앙 네베스, 흐바차 크바라츠헬리아,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등 쟁쟁한 선수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럼에도 이강인의 실력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최근 폼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강인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돼 추격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 막판 곤살로 하무스가 동점을 기록하며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토트넘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개막전 낭트와의 경기에서는 오랜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만들지 못했지만 나름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직전 경기인 앙제전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로 들어와 세트피스를 담당하며 날카로운 킥 감각을 보여줬다.
다만 냉정하게 팀 내 입지는 좁아진 것이 사실이다. 이에 여러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최근에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토트넘까지 가세했다. 다른 클럽들과 달리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성과가 썩 좋지 않다.
애당초 영입 1순위는 에베레치 에제였으나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영국 '풋볼 트랜스퍼'는 "앞서 토트넘은 에제와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아스널을 선택하면서 무산됐다. 또한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실패했다. 이 상황에서 구단은 새로운 공격 자원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의 후계자로 삼기 위함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슬스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을 로스 앤젤레스(LAFC)로 보내면서 한국 시장에서 큰 상업적 손실이 있었다. 이 상황에서 이강인을 영입한다면 손흥민의 공백을 메울 뿐 아니라 상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심지어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는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나 사비뉴보다 저렴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 이강인은 PSG에서 제한적인 역할에 머물렀으며, 이미 토트넘과 이적 협상 초기 단계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규모는 5,000만 유로(약 811억 원)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인 '훗스퍼 HQ'는 "이강인이 프리미어리그(PL)에서도 빛을 발할까, 아니면 프랑스 또는 스페인처럼 좀 더 자유로운 축구 스타일에 더 어울릴까? 분명한 것은 그는 제2의 손흥민이 아니라는 점이다. 과거 이강인은 손흥민과 다툰 적도 있었고, 무엇보다 그는 스타들이 즐비한 팀에서 더 빛나는 유형일 수 있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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