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소도시 기차 여행, KTX로 떠나는 BES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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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떠나고는 싶지만, 차 막히는 도로와 복잡한 렌터카 예약이 고민이라면 ‘기차 여행’만큼 가볍고 효율적인 선택도 없는데요. 특히 KTX는 전국 주요 소도시로 빠르게 연결되어 있어, 내리는 순간부터 바로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여름이면 기차 창밖으로 펼쳐지는 초록 들판과 푸른 바다, 산과 강의 풍경이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켜 주는데요. 번거로운 이동 없이 KTX역 근처에서 바로 만날 수 있는 명소들이 많아, 짧은 일정에도 알찬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KTX 타고 떠나는 여름 소도시 기차 여행 BEST 4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릉역 – 강문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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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를 타고 서울에서 2시간이면 도착하는 강릉은 여름이면 더욱 매력적인 바다 도시인데요. 특히 강릉역에서 버스나 택시 없이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강문 해변은 바다와 감성이 어우러진 여행 포인트입니다.

강문 해변은 경포해변보다 한적하고 조용해,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인데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모래사장 위를 걷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카페에서 휴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인근에는 커피거리와 경포호수, 참소리박물관 등 다양한 소소한 명소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당일치기에도 알찬 여행 코스로 구성되는데요. 차 없이 떠나는 여름 바다 여행지로 강문 해변은 언제나 반가운 선택입니다.

2. 목포역 – 유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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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목포역에 도착하면 도보 10분 내외로 유달산 입구에 닿을 수 있는데요. 바다와 항구 도시의 매력을 동시에 품고 있는 이곳은, 여름에도 그늘진 숲길과 전망 좋은 산책로로 인기 있는 도심형 피서지입니다.

유달산은 해발 228m로 비교적 낮지만,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오르내리는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근처에는 목포 근대역사관, 갓바위문화타운, 해양유물전시관 등 문화 공간이 밀집해 있어 하루 일정이 풍성하게 채워지는데요. 열차를 타고 떠나는 바다 도시 여행 중 가장 조용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주는 곳입니다.

3. 정읍역 – 내장산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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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역에 도착하면 버스로 10분이면 도달하는 내장산 입구는 여름에도 울창한 숲과 계곡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도심 속 청정 자연 여행지인데요. 가벼운 트레킹 코스부터 고요한 정자까지,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은 길이 많습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푸르름과 계곡물이 어우러져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는데요. 산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서늘한 공기는 한여름의 피서를 위해 더없이 반가운 존재입니다.

정읍역 주변엔 정읍사공원, 문화광장 등 소도시 특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많아 기차 여행과 도보 여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요. 시간은 짧고 추억은 깊은, 바로 그런 여름 여행을 원한다면 정읍은 훌륭한 선택입니다.

4. 여수EXPO역 – 해양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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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다의 정취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여수EXPO역은 도착하자마자 여행이 시작되는 특별한 장소인데요. 역 바로 앞에 펼쳐지는 여수 해양공원은 남해의 풍경과 도시의 감성이 만나는 대표 명소입니다.

밤이면 낭만포차 거리의 조명과 음악이 분위기를 더해주고, 낮에는 오동도 산책로와 바다 전망대, 아쿠아플라넷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데요. 차 없이도 도보로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여행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입니다.

해양공원 주변은 음식점과 숙소, 관광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당일 여행은 물론 1박 2일 코스로도 적합한데요. 기차를 타고 도착한 그 순간부터 여름 바다가 펼쳐지는 여수는, 여름 기차 여행지로 늘 손꼽히는 이유가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