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은퇴 시점 밝힌 '축구스타' 호날두..."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내 마지막 월드컵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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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그는 '2026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 그때가 되면 41세고, 그 중요한 대회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완전히 은퇴할 것인지 묻자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지만, 곧이라고 하면 정말 곧이다. 축구를 위해 모든 걸 바쳤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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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이 저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입니다."
덤덤하게 웃으며 말했지만 그 속에는 만족감보다 아쉬움이 더 크게 묻어났다. 불혹의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자신의 은퇴 시점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관광청 행사 '투어라이즈 서밋'에서 미국 CNN과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2026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그렇다. 그때가 되면 41세고, 그 중요한 대회에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1, 2년 안에 축구 선수로서 은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가 은퇴 시기를 정확하게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언제 완전히 은퇴할 것인지 묻자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지만, 곧이라고 하면 정말 곧이다. 축구를 위해 모든 걸 바쳤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사실 그는 지난 6월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주장으로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독일을 물리치고 우승한 뒤 "내년 월드컵에서 세계 어느 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자신의 6번째 월드컵 출전을 기정사실화했다. 하지만 은퇴 관련해선 "곧"이란 말로 선을 긋곤 했다.
호날두는 이날 CNN과 인터뷰에서 은퇴라는 단어를 어색해했다. "지난 25년 동안 축구 선수로 활동해 왔습니다. 모든 걸 해냈죠.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수많은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말 스스로가 자랑스러워요.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7세부터 포르투갈의 안도리냐 유스팀에서 축구공을 차기 시작한 호날두는 2002년 스포르팅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003~09),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2009~18),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2018~21), 다시 맨유(2021~22)를 거쳐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다.
개인 통산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953골을 기록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역대 최다 득점자다. 그는 1,000골 득점 목표도 세우고 있다. FIFA 월드컵도 2006 독일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까지 5차례 출전했고, 유일하게 월드컵 출전 연속 득점한 선수이기도 하다.
몸담았던 소속팀들에선 그 어떤 선수도 뛰어넘기 힘든 기록을 남기고 있다. 4개 다른 리그(EPL·라리가·세리에A·사우디리그)에서 모두 득점왕을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고, 5개 소속팀(맨유·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알 나스르·포르투갈대표팀)에서 100골 이상 기록한 최초의 선수다.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회, UEFA 슈퍼컵 3회, UEFA 유로 1회, UEFA 네이션스리그 1회 등 우승 트로피도 많이 들어 올렸다. 발롱도르도 5회 수상하는 등 현존하는 레전드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가 없어 내년 월드컵에 출전하려는 의지가 강하다. 호날두의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06 독일 월드컵 4강인 반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F조 선두인 포르투갈은 14일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결정짓는다.
2027년까지 알 나스르와 재계약한 호날두는 최근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도 "(은퇴 후에는) 물론 힘들 거다. 아마 울지도 모른다"며 "하지만 25세, 26세, 27세때부터 (은퇴 이후의) 미래를 준비했다. 은퇴라는 압박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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