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근황 공개…"6개월 전부터 가족과 일본 체류"

이세현 기자 2022. 11. 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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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6개월 전부터 가족과 함께 일본에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29일(현지시간)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파이낸셜타임스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마윈은 도쿄 중심부와 교외에 있는 온천, 스키장 등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긴자와 마루노우치의 회원제 클럽에서 사교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매체는 봤습니다. 해당 클럽은 일본에 정착했거나 정기적으로 드나드는 부유한 중국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마윈은 개인 요리사와 보안요원을 대동하고 외부에 노출되는 활동은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 이스라엘 등으로 정기적으로 여행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또 마윈이 열성적인 미술품 수집가 됐다는 일본 현대미술 관계자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마윈이 공개 행보가 어려워진 이후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채화 등으로 관심을 돌렸다는 것입니다.

앞서 마윈은 2020년 10월 중국 당국의 핀테크 규제를 정면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바 있습니다.

이에 마윈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사실상 숙청당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는 이후 5월 중국 항저우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했고 7월에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학을 찾아 자신의 삶을 농업과 식량 문제에 헌신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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