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김정은 암살 우려 경호 격상”

김미희 기자 2024. 10. 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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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일가 동향 관련 보고에서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해에 비해 현재까지 110회, 약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김정은에 대한 암살 등을 의식해서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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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파병 소식에 북한 주민 동요”…방러 최선희, 추가 파병 등 협의 추측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이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암살 가능성을 의식해 경호 수위를 격상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국정원은 이날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이성권·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일가 동향 관련 보고에서 “올해 김정은의 공개 활동은 지난해에 비해 현재까지 110회, 약 60% 이상 증가한 가운데, 김정은에 대한 암살 등을 의식해서 통신 재밍 차량 운용, 드론 탐지 장비 도입 추진 등 경호 수위를 격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계자 수업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의 둘째 딸 주애에 대해서는 당 행사까지 활동 범위를 넓히는 가운데 김여정의 안내를 받는 등 최근 지위가 격상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러시아 군사 용어 교육을 받고 있으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으로, 북한 내부에서는 파병 소식이 점점 퍼지면서 동요가 일고 있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전날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선 “고위급 채널을 통한 추가 파병, 반대급부 등 후속 협의를 했던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향후 북한의 도발 전망과 관련해서는 극초음속 중거리탄도미사일(IRBM)과 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발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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