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5, 차량에서 불붙었다… 운전자는 긴급히 갓길 정차

갤럭시 S25가 불탄 모습 <출처=레딧 @AlpsAcceptable4822>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5가 최근 주행 중인 차량 안에서 발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새벽 3시경, 가족이 함께 이동 중이던 차량에서 발생했으며,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국의 웹사이트 레딧(Reddit)에 사건을 공유한 운전자의 설명에 따르면, 당시 갤럭시 S25는 충전기에 연결된 상태로 차량의 팔걸이에 놓여 있었다. 이후 ‘팝’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튕기며 발화했고, 이어서 연기가 차량 내부를 가득 메웠다. 운전자는 즉시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킨 후, 휴대폰을 밖으로 던지고 창문을 열어 내부를 환기했다. 자신은 경미한 화상을 입었지만, 가족은 모두 큰 부상을 면했다고 밝혔다.

갤럭시 S25가 불탄 모습 <출처=레딧 @AlpsAcceptable4822>

현장 사진을 보면, 배터리 부위가 심하게 손상된 흔적이 남아 있는데, 이 때문에 과열이나 배터리 팽창이 원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갤럭시 S25는 삼성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첨단 온도 제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그러나 차량 내부처럼 고온의 환경에서 장시간 충전과 고부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경우, 과열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은 과열 시 보호 모드를 활성화해 사용을 제한하는 안전장치가 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해당 보호 모드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가 불탄 모습 <출처=레딧 @AlpsAcceptable4822>

운전자는 정품 충전기와 기본 구성품인 충전 케이블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차량 USB 포트와 차량 자체에도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에 사건을 보고했으나, 삼성 측은 ‘외부 요인’이 발화의 원인일 수 있다고만 답변했다고 전했다. 이론적으로 배터리 부분에 심한 압박이나 충격이 가해졌을 경우, 합선이 발생하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지만, 운전자는 스마트폰이 단순히 팔걸이에 놓여 있었을 뿐 충격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은 과거에도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으로 발화 문제가 발생했으나, 이번 사건은 개별적인 사례로 보이며 배터리 결함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운전자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증거를 삼성에 제출한 상태이며,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