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놓고 무시하라니"...뉴진스 호소에 '노동부 수사 의뢰'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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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자, 고용노동부에 이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민원인 A씨는 12일 온라인을 통해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노동부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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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내에서 따돌림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하자, 고용노동부에 이를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어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 금지), 제76조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며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민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전격 해임됐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프로듀싱을 계속 맡긴다고 밝혔지만, 민 전 대표는 독소조항 등을 주장하며 이를 거부한 상태다.
뉴진스는 민 전 대표와 하이브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특히 뉴진스 멤버 하니는 “다른 팀원분들이랑 그쪽(하이브) 매니저님 한 분이 지나가셨다. 그래서 저희 서로 인사 잘 나누고 했는데 그분들이 다시 좀 있다 나오셨을 때 그쪽 매니저님이 ‘무시해’라고 하셨다. 제 앞에서…. 다 들리고 보이는데 ‘무시해’라고 하셨다”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 안 가고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인 민지도 “하니가 겪었던 이야기를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께서 지나가면서 그 팀의 멤버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다 들리게 이야기를 하실 수가 있는지…”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니저는)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시지도 않았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받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뉴진스의 요구 사항에 대해선 어도어 측은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혜 (nonam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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