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회 공격 목표"..아이슬란드 역대 최대 규모 테러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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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경찰이 다수의 사회 시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공모한 4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이 보도했다.
칼 슈타이나르 발손 아이슬란드 경찰청장은 이날 30대 남성 용의자들 4명을 수도 레이캬비크 교외의 코파보구르와 모스펠스베르 남서부 마을에서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찰 작전은 아이슬란드 내에선 전례없는 규모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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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수부대 50명 투입해 총기 수십·탄약 수천발 압수
테러범들, 극단주의 연관 가능성 있어 조사 들어가
가장 유력한 집단은 'NMR'…"의회·경찰 노린 것 같다"
[서울=뉴시스]한재혁 기자 = 아이슬란드 경찰이 다수의 사회 시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테러를 공모한 4명의 남성을 체포했다고 22일(현지시간) CNN과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번 수색 작전에는 특수부대 50명이 투입돼 아이슬란드 내에선 전례없는 규모의 작전으로 알려졌다.
칼 슈타이나르 발손 아이슬란드 경찰청장은 이날 30대 남성 용의자들 4명을 수도 레이캬비크 교외의 코파보구르와 모스펠스베르 남서부 마을에서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벌어진 작전에는 최대 50명의 특수부대원이 투입됐다. 경찰은 총 9곳에서 수십 정의 총기와 탄약 수천발을 압수했다고 설명했다. 압수된 총기들 중에는 반자동화기와 3D프린터로 제작한 총기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현장에서 압수된 전화기와 컴퓨터를 토대로 이들의 범행 계획을 조사할 계획이다.
테러범들의 소속과 공격 목표에 대해 현지 경찰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발손 청장은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에 따르면 극단주의 집단과 연관된 것 같다"며 "주 공격 목표는 의회와 경찰이었을 가능성이 다분하다"고만 언급했다.
아이슬란드 현지 언론 역시 용의자들이 북유럽 극우단체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경찰이 해외 경찰과 공조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경찰 작전은 아이슬란드 내에선 전례없는 규모로 평가된다. 본래 아이슬란드는 폭력이나 범죄와는 거리가 먼 국가였기 때문이다.
37만5000명 가량의 인구를 지닌 아이슬란드는 세계에서 가장 낮은 범죄율을 기록한 국가다. 동시에 2008년부터는 세계 평화도 지수 1위를 차지해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북유럽 내 극우단체가 아이슬란드의 유입되면서 테러 위협이 날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용의선상에 오른 북유럽 극우단체 중 가장 유럭한 집단은 '노르딕해방운동'(NMR)이다.
이들은 신나치주의를 표방하며 최근 아이슬란드 내 대학에서 홍보활동을 하거나 웹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세력을 넓히고 있어 경찰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해 아이슬란드 경찰이 발간한 테러 가능성 관련 보고서 역시 가장 위협적인 단체로 해당 단체를 꼽았다. 보고서에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지속적으로 우려하는 우익 극단주의 단체중 NMR이 포함된 것은 분명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aeby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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