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형 공공주택'에 화천·강릉·삼척·평창 4곳 선정… '지역소멸위기 극복 기대'

심예섭 2024. 9. 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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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청년층의 지역정착 유도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이 본격 확대 추진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에서 제출한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제안서 중 화천군 신읍지구, 강릉시 입암지구, 삼척시 도계지구, 평창군 대관령지구 4개소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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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청년층의 지역정착 유도를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이 본격 확대 추진된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시군에서 제출한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제안서 중 화천군 신읍지구, 강릉시 입암지구, 삼척시 도계지구, 평창군 대관령지구 4개소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은 그동안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추진했던 국가주도형 임대주택 공급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별 맞춤형 공공임대 주택을 건립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이 협업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도에서는 2021년, 1호 사업인 영월 덕포지구(102세대)를 시작으로 매년 홍천 북방(80세대), 태백 황지(100세대), 정선 남면(70세대) 등 4개 시군에 352세대의 공공임대 주택 건립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화천, 강릉, 삼척, 평창 4개 시군에는 사업별로 최대 40억원 범위에서 도비가 지원되며, 사업계획승인·착공 등 인허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설계공모·인증·공사발주 등에 대한 사전 컨설팅을 지원한다.

화천은 군인·신혼부부 등 청년층을 상대로 임대주택을 공급해 민간주택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강릉은 2000년에 실시한 정밀안전진단에서 재난 E등급으로 지정된 후, 23년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대목금강연립을 철거해 청년 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삼척은 건물의 노후화가 심한 석공 사택의 거주자와 주거 취약계층의 정주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평창은 대관령 인근 지역 젊은 층의 정주여건 개선 및 노년층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예비후보지로 선정된 인제는 향후 강원형 공공주택 신규사업 선정 시 우선혜택을 받게 되며, 기존에 선정된 사업의 추진이 부진하거나 불가할 경우 예비후보지로 대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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