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 미사일 도발에 "한반도 긴장 미국 때문"

문예성 기자 2023. 3. 1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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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겨냥해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정세가 오늘에 이르게 된 원인은 명확하다"면서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 관련국(미국)이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북한을 압박하고 무력 위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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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이 지난 2월 13일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2.13.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북한이 한미 군사훈련인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겨냥해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반도 긴장의 책임을 미국에 돌렸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반도 정세가 오늘에 이르게 된 원인은 명확하다"면서 "북한이 취한 비핵화 조치에 대해 관련국(미국)이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북한을 압박하고 무력 위협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정세가 번갈아 가며 악화하는 것을 막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각 관련국은 공동·종합·협력·지속 가능한 안보관을 유지하고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하며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합리적인 우려를 균형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쌍궤병진(비핵화와 평화협정을 병행 추진)' 사고 방식과 '단계적 동시 조치(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면 미국과 유엔이 대북 제재를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원칙에 따라 계속해서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해상 잠수함에서 처음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이어 14일에도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도발했다. 북한의 이런 잦은 도발은 지난 13일 시작해 23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분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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