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비속어 논란.."깔끔히 사과하라"" vs "명확히 단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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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 등 외교적 사안이 국내 정치로 확산됐다.
야당은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0분간 회담 등 외교적 사안을 문제삼았다.
신경전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0분간 회담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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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 등 외교적 사안이 국내 정치로 확산됐다.
야당은 2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짧은 환담',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0분간 회담 등 외교적 사안을 문제삼았다.
반면 한 총리는 비속어 논란 관련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또 한일 30분간 회담에서 태극기를 꽂지 않은 것은 약식회담으로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엄호했다.
김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윤 대통령 비속어 관련 동영상을 틀었다. 윤 대통령은 뉴욕에서 개최된 '글로벌 펀드 제7자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나오면서 박진 외교부장관 등 주변 사람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국회'는 미국 의회를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다른 자리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과의 공식 행사장에서 미국 국회는 '이XX'라고 했고, 미국 대통령은 '쪽팔려' 한 방으로 보내버리셨다"고 질타했다.
이와관련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의 사적 발언이며, 외교적인 문제로 비화되지 않을 것이란 취지로 설명했다.
한 총리는 "그 얘기가 명확히 들리고 통역도 됐고, 그래서 (그 말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들어갔느냐"며 야권의 공격을 방어했다.
김 의원은 "현장 기자들 카메라에 녹화가 됐다. 그게 숨겨지겠느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한 총리는 "어떤 상황에서 저런 말씀을 하셨는지, 제가 이 자리에서 명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며 "무슨 얘기인지 명확하게 이게 들리지 않는다는 분들도 많더라"라며 지원사격을 했다.
이어 김 의원은 "비공식 자리면 대통령이 사적 발언을 통해서 이런 욕설과 비속어를 써도 되는가"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만약 사실이라면 그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짧은 환담'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만난 48초 동안 스탠딩 환담은 사실상 인사인데 이게 한·미 정상회담이냐"며 "스탠딩으로 잠시 악수를 한 게 전부"라고 공세를 폈다.
한 총리는 "48초가 확실한 시간이냐.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다"며 "그 회의가 끝나고 바로 리셉션도 있었을 것이다. 리셉션에서는 좀 더 여유를 갖고 충분하게 현안 등을 말씀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신경전은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30분간 회담으로 이어졌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일방적 구애 끝에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태극기도 꽂지 못한 채 환담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총리는 "풀어사이드(약식회담)에서도 만날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런 경우에는 없겠죠"라고 대응했다.
#외교 #바이든 #기시다 #리셉션 #환담 #후미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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