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흡연하고도 122세까지 장수한 할머니의 비결…“경제적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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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여성의 장수 비결은 역시 경제력에서 나오는 여유였다.
122세까지 살아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프랑스의 잔느 칼망(1875~1997)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적 여유도 많아 스트레스를 덜 받은 점이 그의 장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CNBC 메이크잇 보도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장 마리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를 만나 건강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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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주아 가문 출신으로 부유한 환경 “집엔 가정부 상주 … 일한 적 없어”
“다른 사람들보다 스트레스 덜 받았을 것”
사교행사 참석 사람들과 교류 즐겨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여성의 장수 비결은 역시 경제력에서 나오는 여유였다. 122세까지 살아 세계 최고령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프랑스의 잔느 칼망(1875~1997)은 돈에 구애받지 않고 시간적 여유도 많아 스트레스를 덜 받은 점이 그의 장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CNBC 메이크잇 보도에 따르면 인구통계학자이자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M) 장 마리 로빈 박사는 칼망 생전에 그녀를 만나 건강과 장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로빈은 운과 유전적 특성 등 예외적인 요소에 기인하는 점이 있다면서도 칼망의 삶을 통해 몇가지 장수 요인을 꼽았다.
기네스북 기록에 따르면 칼망은 프랑스 남부 아를의 부르주아 가문에서 태어났다. 그는 16세까지 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대다수 여성들이 교육을 받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특권층이었던 셈이다.
그는 21세에 부유한 부르주아 사촌과 결혼하기 전까지 요리·예술·춤 등 개인 수업을 받았는데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에게 미술을 직접 배웠다고도 알려졌다. 칼망은 고흐가 자신의 초상화를 그리겠다고 제안했으나 꾀죄죄한 몰골 때문에 거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칼망의 집에는 늘 집안일을 하는 가정부가 있어 직접 요리를 할 필요도 없었고 필수품을 사러 갈 필요도 없었다. 로빈 박사는 그녀가 오래 살고 스트레스를 덜 받는데 도움이 된 이유로 "칼망은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칼망은 사회 생활에도 아주 적극적이었다. 돈과 여가 시간이 많은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사교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보냈다.
영국 시사지 프로스펙트 역시 스트레스를 덜 받는 편안한 마음가짐과 적당한 활동성이 장수를 하게 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프랑스 곳곳을 여행하기도 했고 100세까지 자전거를 타는 등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했다.
칼망은 21세부터 117까지 흡연했다. 매 식사 때마다 단 디저트를 즐겼으며 일주일에 2파운드(약 900g)의 초콜렛도 즐겼다고 한다. 117세에 끊기 전까지 매일 한 병의 와인을 즐긴 애주가이기도 했다.
본인이 장수하는 바람에 남편, 딸과 그 딸의 아들인 손자까지 먼저 보내야 했지만 유머를 잃지 않고 살았던 칼망의 좌우명 중 하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걱정하지 말라"라는 자기용서였다고 프로스펙트는 전했다.
122년 164일이라는 칼망의 기록은 현재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생존하는 세계 최고령자는 스페인 카탈루냐의 115세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다.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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