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사상 첫 '중립' 의견… 엘앤에프는 '최선호주' 평가

이사민 기자 2023. 4. 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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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3월 다섯째 주(3월 27일~3월 31일) 베스트리포트는 3건입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My Turn(Feat.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규모 확대)'(엘앤에프)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의 '중장기 성장 굳건하나, 주가 과열권'(에코프로비엠)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의 '거래재개 이후의 3가지 모멘텀'(한화솔루션)입니다.

엘앤에프, 국내 양극재업체 '최선호주'… 한 주간 17% 급등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를 국내 양극재 업체 중 최선호주로 평가하며 기존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실제 지난 한 주간 엘앤에프 주가는 17% 급상승하면서 지난달 31일 장중에는 역대 최고가인 31만4000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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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를 양극재 최선호주로 제시한 이유는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생태계에 대응하는 국내 유일한 양극재 기업이기 때문이다. 엘앤에프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파우치 전지에 공급량 증가, 테슬라 배터리 내재화에 직접 대응하는 핵심 공급망 기업이다.

2025년 고객사별 매출 비중은 LG에너지솔루션이 50%, OEM(완성차 업체) 30%, SK온 20%이다. 직납 대상 OEM은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개시한 테슬라가 주력이며 최근 배터리 내재화 전략을 선언한 폭스바겐, LFP(리튬인산철) 양산을 암시한 포드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기존 주력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 외에 테슬라를 비롯한 신규 상위권 고객사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 기술력 기반 수주 규모가 확장 중으로 중장기 생산능력 상향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동종업계 기업들과의 주가 차이 축소가 여전히 필요하다.

국내 최초 에코프로비엠 '매수→중립'…"지나치게 빠르게 올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매도' 의견이 흔치 않은 국내 증권업계에서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처음으로 나온 중립 의견입니다. 올해 들어 최대 185% 폭등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조정 구간에 들어가며 지난 한 주간 3.65% 하락했습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성장성은 높게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33%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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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한 이유는 펀더멘탈(기초체력) 이슈가 아니다. 미래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나, 주가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미래 이익을 반영해서 당분간 이를 검증할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생산능력 기준 점유율은 지난해 19%에서 △2025년 21% △2027년 26% △2030년 24%로 추정한다. 미국과 유럽의 삼원계 양극재 시장에서 경쟁력은 유지되지만 글로벌 생산능력 기준 70~80%에 해당하는 경쟁사들과 전쟁은 지속될 것이다.

'거래재개' 한화솔루션 주가 향방은…"IRA·CRMA 기대감 ↑"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한화솔루션이 거래재개 이후 강한 주가 모멘텀을 반영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기존 목표주가 6만7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로 지난 2월 27일 거래정지된 이후 지난달 31일부터 거래가 재개됐습니다. 한화솔루션은 거래재개 당일 장중 10% 가까이 올랐다가 3.47% 상승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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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달 동안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유럽 CRMA(핵심원자재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솔루션 주가도 거래재개 직후부터 그 갭(공백)을 메꿔갈 것이다.

향후 한화솔루션이 보유하는 미국 내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감안했을 때 IRA 실행에 따라 올해 약 1500억원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총 9조1000억원에 달하는 금액 수취가 예상된다.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는 약 7조 2000억원의 추가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

거래재개 이후 동사의 모멘텀은 △태양광 업스트림(에너지자원 개발·생산) 밸류체인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올해 하반기 미국 모듈 공장 추가 상업 가동으로 인한 외형성장 △IRA 법안 실행에 따른 중장기적 당기순이익 및 현금흐름 개선 효과 등으로 판단한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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