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코스피 끌어올린 '외인'…매수세에 2472선

정지형 기자 2022. 11. 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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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30일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2472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4포인트(1.61%) 상승한 247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 증시가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코스피에도 반발 매수가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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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에 상승 전환 성공"
시장, 파월 의장 입에 시선…긴축 완화 신호 주목
지난 2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반대 시위가 발생하자 공안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코스피 지수는 30일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에2472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9.14포인트(1.61%) 상승한 2472.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993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16억원과 354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개장 직후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장중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중 중국 증시가 제로 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면서 코스피에도 반발 매수가 유입돼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모두 올랐다.

LG화학(3.5%) 삼성전자(2.64%) 네이버(2.47%) 기아(1.93%) 삼성전자우(1.64%)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4%) 보험(2.51%) 전기가스업(2.37%) 등이 올랐으며, 기계(-1.44%) 비금속광물(-0.98%) 등은 내렸다.

김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과 시가총액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돼 코스피가 1%대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코스닥 지수도 2.0포인트(0.27%) 상승한 729.54로 마감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2억원과 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3.47%) 에코프로비엠(2.99%) 카카오게임즈(2.23%) 엘앤에프(1.43%) 등은 올랐다.

펄어비스(-0.68%)는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1.8%) 금융(1.53%) 비금속(1.22%) 등이며, 하락 업종은 방송서비스(-3.58%) 통신방송서비스(-2.33%) 종이·목재(-1.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7.8원(0.59%) 하락한 1318.8원에 마감했다.

시장은 이날 오후 나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7.7%로 나오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 기대가 커진 상황에서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거론될지가 주요 관심사다.

다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긴축 사이클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점을 재강조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 발언 전에 나올 미국 10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김석환 연구원은 "노동시장 수급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실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중요하다"며 "지난달 1.86개에서 만약 상승한다면 시장이 기대하는 (파월 의장) 발언이 나오기 힘들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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