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불륜이 나아요.." 이호선이 말한 여자들이 끝내 못 참는 이혼 사유 1위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부부가 이혼을 결심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젊을 때는 자식 때문에 참고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견뎠지만 나이가 들수록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여성들도 있습니다.

특히 배우자의 외도처럼 큰 사건이 없어도 일상에서 쌓인 상처가 결혼생활을 무너뜨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가 강조해온 부부간의 존중과 관계의 경계라는 관점에서 보면 여성들이 결혼생활을 포기하게 되는 데에는 몇 가지 중요한 문제가 있습니다.

3위. 아내를 평생 집안일하는 사람처럼 대하는 남편

결혼한 뒤 수십 년 동안 아내가 밥을 차리고 빨래하고 집안일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남편이 있습니다. 은퇴 후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도 집안일을 함께하기보다 아내에게 하루 세끼를 챙겨달라고 요구합니다. 아내가 몸이 아프거나 피곤하다고 말해도 자신의 불편함부터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 아내는 남편의 배우자가 아니라 평생 돌봐줘야 하는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노년의 부부관계에서는 누가 돈을 벌었는지보다 서로의 수고를 인정하고 생활을 함께 책임지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2위. 다른 사람 앞에서 아내를 무시하는 남편

친구들이나 자식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를 깎아내리는 남편이 있습니다. 아내의 실수를 웃음거리로 만들고 의견을 내면 뭘 안다며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 남편은 농담이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말이 반복되면 아내는 자신의 존재가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됩니다.

특히 평생 가족을 위해 애쓴 시간을 인정받기는커녕 사람들 앞에서 무시당한다면 마음속 상처는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존중은 둘만 있을 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지켜져야 합니다.

1위. 잘못하고도 끝까지 사과하지 않는 남편

여성들이 결혼생활을 끝내고 싶어지는 가장 깊은 이유 중 하나는 남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아내가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면 예민하다고 몰아붙이고 과거의 잘못을 지적하면 언제 적 이야기를 하느냐며 화를 냅니다. 심지어 아내가 울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도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관계에서는 갈등이 생겨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내가 자신의 마음을 설명할수록 오히려 비난받는 상황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내는 남편이 달라지기를 기대하는 일조차 포기하고 마음의 문을 닫게 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를 무너뜨리는 것은 잘못 자체만이 아니라 상대가 받은 상처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태도입니다. 진심 어린 사과와 행동의 변화가 없다면 아무리 오랜 세월 함께 살았어도 관계를 회복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살았다는 사실만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집안일을 당연하게 여기고 사람들 앞에서 배우자를 무시하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오랜 시간 관계를 지치게 만듭니다.

결혼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주었을 때 책임지고 바로잡으려는 마음입니다. 배우자가 오랫동안 곁에 있었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모든 것을 참아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결국 노년의 부부를 지탱하는 것은 함께 살아온 세월이 아니라 지금도 서로를 존중하려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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