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잠기고 아파트 물 새고…전국 곳곳 폭우 피해

최덕재 2024. 9.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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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남부 지방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가운에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밤사이 전국 곳곳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39mm의 비가 쏟아진 충남 서산의 한 아파트에서는 빗물이 지하 엘리베이터에 쏟아져 엘리베이터 작동이 멈추기도 했습니다.

도심 도로에선 물이 들어차, 차들이 반쯤 물에 잠기기도 하고, 맨홀 뚜껑이 열리는가 하면, 지하상가에 들어간 물을 빼내는 작업도 벌어졌습니다.

또한 사방댐이 범람해 공무원들이 배수 조치에 나섰으며, 우수저류시설이 넘쳐 인근 공원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면서 현재 전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된 상태인데요.

서산시 동문동에서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가 유실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시간당 7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경남 창원도 피해가 컸습니다.

합포구 일대 등 도심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겼고, 주민들이 밤늦은 시간부터 새벽까지 하수구를 개방해 배수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경남 마산에서도 도로가 침수돼 차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어젯밤 SRT 고속철도 천안아산역~평택지제역 사이를 운행하는 열차가 안전상 저속 운행에 들어가며 KTX를 포함한 상·하행 전체 구간에서 열차가 지연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물이 빠르게 불어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위급상황 시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범람한 물에 잠긴 음식은 폐기해야 하고, 깨끗한 식수를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산사태 등이 우려되는 지역에서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사전에 대피 지역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폭우 #침수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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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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