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오명 씻나' 안토니, 3경기 연속 MOM 차지...BBC "대체자도 없이 왜 내보낸거야?"

금윤호 기자 2025. 2. 1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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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안토니가 스페인 무대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써 안토니는 지난 3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MOM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매체는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뛴 4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이는 그가 지난 시즌 맨유에서 소화한 38경기에서 기록한 득점과 같고, 2월 맨유가 기록한 전체 골 수보다 더 많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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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베티스의 안토니(오른쪽)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안토니가 스페인 무대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베티스는 17일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025 스페인 라리그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3-0으로 크게 이겼다.

승리를 거둔 베티스(승점 32)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단숨에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소시에다드는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베티스는 완승을 거둔 가운데 그 중심에는 안토니가 있었다. 선발 출전한 안토니는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유도해내면서 팀에 선제골 기회를 안겼다. 비록 키커로 나선 지오반니 로셀로가 실축했지만 안토니의 번뜩이는 움직임이 눈에 띄는 순간이었다.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안토니는 후반 6분 감각적인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활약을 이어간 안토니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4분 마르코 로카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경기가 종료된 뒤 라리가 사무국은 안토니를 이날 수훈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했다.

이로써 안토니는 지난 3일 아틀레틱 빌바오전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MOM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안토니는 아약스(네덜란드)에서 2020-2021시즌 46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21-2022시즌에도 33경기 12골 10도움을 올리면서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2022년 여름 1억 유로(약 1,500억 원)을 기록하며 맨유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안토니는 당시 맨유를 이끌던 에릭 텐하흐 감독의 신뢰 속에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부담감을 느낀 듯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

안토니는 공을 오래 소유하고 끄는 플레이 스타일로 공격 흐름을 끊어놓았고, 부족한 피지컬과 움직임으로 연일 비판에 직면했다.

자신을 아끼던 텐하흐 감독이 경질되면서 안토니의 입지는 더욱 위태로워졌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오면서 결국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안토니를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결국 맨유는 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지만,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주급 대부분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베티스에 임대보냈다.

임대 이적에도 안토니의 반등에 의문부호가 붙었으나, 그는 곧바로 활약을 이어가면서 자신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털어냈다. 오히려 그를 임대 이적시킨 맨유에 비판이 이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벵 아모림 감독(오른쪽)과 안토니

영국 공영매체 BBC는 "최근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빈약한 공격력"이라며 "라스무스 호일룬과 요슈아 지르크지가 부진하지만 안토니와 마커스 래시포드를 임대 보냈다"라고 아모림 감독과 맨유의 결정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안토니는 베티스에서 뛴 4경기 동안 3골을 넣었다. 이는 그가 지난 시즌 맨유에서 소화한 38경기에서 기록한 득점과 같고, 2월 맨유가 기록한 전체 골 수보다 더 많다"고 직격했다.

 

사진 = 레알 베티스 구단 SNS,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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