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의 WBC 8강 성과에도 전문가들은 경고…이유는?

하무림 2026. 3. 17. 07:18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WBC 8강 역사는 썼지만, 마지막이 허무했던 야구 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도쿄의 기적은 이뤄냈지만 세계적 수준과는 격차가 큰 투수력에 전문가들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이애미에서의 여정을 마친 야구 대표팀이 팬들의 환대를 받으며 돌아왔습니다.

17년 만의 8강 진출 성과에도 국민들을 향해 '변화와 노력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우의 수를 뚫고 '도쿄의 기적'을 이끈 류지현 감독은 한국 야구의 과제를 언급했습니다.

[류지현/야구 대표팀 감독 : "기적 같은 순간은 저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프로 투수 쪽에 어떤 육성이나 이런 부분들을 한 번쯤은 생각을 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한국 야구는 도미니카 선발 산체스의 위력적인 공에 힘 한번 쓰지 못하고 10대0 콜드패를 당했습니다.

대표팀에서 은퇴한 류현진은 후배들에게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류현진/야구 국가대표 : "선수들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느꼈을 거라 생각해요. 국제 대회에서도 통할 수 있게 기량이 조금씩 더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번 대회 우리 투수들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6.5km로 뒤에서 3번째인 18위에 그쳤습니다.

우리를 압도한 도미니카는 154.8km로 1위, 일본은 5위, 한때 한 수 아래로 봤던 타이완 역시 150.5km로 7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현재 우리나라의 투수력이 타이완에 밀린다며 냉정한 분석을 내놨습니다.

[마이클 클레어/MLB닷컴 기자 : "제가 (한국보다) 타이완이 조금 더 우세하다고 본 이유는 2024년 프리미어 12 대회 결과, 그리고 타이완이 '랩소도 머신'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는 최신 기술 도입 등 투수 육성에 기울여온 노력 때문이에요."]

프로야구 대부분의 구단들이 1, 2선발 투수를 외국인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야구.

획기적인 훈련법 도입 등 혁신적인 투수 육성법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우물 안 개구리를 벗어나지 못할 거란 경고까지 나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김지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네이버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