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프리미엄 중형 세단 2025년형 어코드를 1.5 가솔린 단일 등급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4,350만 원이라는 출시 가격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다소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격 대비 옵션 구성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본기와 상품성을 갖춘 것은 분명하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저항선이 만만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2025 혼다 어코드는 1.5L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26.5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특히 복합 연비 12.9km/l로 효율성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합 연비 16.7km/l에 실연비 20km/l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존재는 가솔린 모델의 매력을 다소 반감시키는 요소입니다.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하이브리드 모델을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혼다 어코드의 디자인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블랙 메쉬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 와이드한 프론트 범퍼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전장 4,970mm의 넉넉한 차체 크기는 동급 국산 모델 대비 긴 전장을 자랑하며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루프 라인은 스포티함을 더하고, 주차 후 멀어지면 자동으로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기능은 편리함을 더합니다.
혼다 어코드는 도심에서의 편안한 주행뿐만 아니라, 고속도로에서 시원한 가속 성능을 제공하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까지 갖춘 모델입니다. CVT 변속기는 부드럽고 빠른 변속을 지원하며, VSA 시스템은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습니다. 또한, 차세대 컴패터빌리티 바디, 10 에어백 시스템, 멀티 앵글 후방 카메라 등 뛰어난 안전 사양과 함께 차선 유지 보조,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 혼다 센싱 시스템은 높은 수준의 주행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특히 수평형 리어램프 디자인은 후면부의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