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백수' 맨유 떠난 월클 GK...복귀 '빨간불'→제노아, 높은 연봉에 협상 중단

오종헌 기자 2024. 7. 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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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의 제노아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데 헤아의 제노아행은 일단 중단됐다. 선수 측의 연봉 요구 수준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제노아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그들은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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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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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다비드 데 헤아의 제노아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데 헤아의 제노아행은 일단 중단됐다. 선수 측의 연봉 요구 수준이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에 제노아가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그들은 대체자를 물색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오랜 기간 부동의 '넘버1' 골키퍼로 활약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을 앞세워 매 시즌 리그 전 경기, 대부분의 일정을 소화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 동안 조금씩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몇 차례 크고 작은 실수를 노출하면서 데 헤아의 경쟁자 혹은 대체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등 전임 사령탑들은 모두 데 헤아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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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시즌도 다르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부임 첫 시즌 데 헤아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입지는 물론 경기력도 비슷했다. 중요한 순간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맨유를 위기에서 구해내기도 했지만 때때로 아쉬운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데 헤아의 계약 기간은 지난 시즌까지였다. 처음에는 잔류 가능성에 더욱 무게가 쏠렸다. 기존 팀 내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그가 금액을 대폭 삭감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하지만 데 헤아는 최종적으로 맨유와의 동행을 마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그렇게 맨유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데 헤아는 오랜 기간 맨유, 그리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활약한 베테랑 골키퍼였지만 여전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제안이 없는 건 아니었다. 사우디 쪽에서는 거액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데 헤아의 가족들이 이를 원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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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또한 PL 무대도 행선지로 거론됐다. 하지만 제노아가 유력 후보로 등장했다. 제노아는 주전 골키퍼인 조제프 마르티네스를 인터 밀란으로 보내면서 수문장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데 헤아는 맨유에 있으면서 37만 파운드(약 6억 6,000만 원) 가량의 고액 주급을 수령했다. 정확히 어느 정도의 연봉을 요구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부분에서 제노아와 이견이 발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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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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