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원 규모" 필리핀 차세대 전력 구축, 한국이 독점 공급

필리핀과 한국의 군사협력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그동안 FA-50 경전투기와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도입에 그쳤던 양국 간 무기거래가 이제 본격적인 대형 프로젝트로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 대사의 최근 발언을 통해 드러난 바에 따르면, 필리핀이 KF-21 전투기뿐만 아니라 천궁2 방공시스템, 천무 다연장로켓, 그리고 잠수함까지 한국에서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호라이즌 3 사업으로 명명된 이번 대규모 군사협력은 필리핀의 국방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한국 방산업계에게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입니다.

주필리핀 한국 대사가 직접 밝힌 협상 현황


이상화 주필리핀 한국 대사는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추가 방위 자산 확보를 위한 초기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특히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 2척 추가 주문과 함께 보라매 전투기, 천궁2, 천무 다연장로켓, 그리고 신형 잠수함 도입에 관한 협상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필리핀 언론들은 이러한 발표에 대해 상당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필리핀으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고성능 무기체계들을 한꺼번에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죠.

더욱이 이미 주문한 FA-50 경전투기 12대는 마르코스 대통령 임기 중인 2028년 여름까지 모두 인도될 예정이라고 대사가 자신 있게 밝혔습니다.

한국 방산업계에서는 해외 진출 시 현지 대사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폴란드와 루마니아에서도 현지 한국 대사관이 양국 간 협상의 중개 역할을 담당하며 무기 수출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궁2, 패트리어트 대신 필리핀 방공망 책임진다


이번 협상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기체계 중 하나는 바로 천궁2 방공시스템입니다.

필리핀이 천궁2 도입을 검토한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것으로, 이는 중국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방어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필리핀 수도권을 보호하고 있는 방공망은 미국에서 임대한 패트리어트 미사일 포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 최북단 대만과 가까운 섬에는 미군이 배치한 대함미사일 포대를 방어하기 위해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추가로 배치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중국이 미국의 중거리 미사일까지 필리핀에 배치되는 것에 대해 노골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고, 탄도미사일을 최전방 군사기지에까지 배치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필리핀이 독자적인 방어망 구축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천궁2가 패트리어트를 대체할 수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한국과의 군사협력이 확대되면서 무기 운영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또한 중동 국가들이 천궁2를 잇따라 도입하면서 성능 면에서도 검증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죠.

천무 다연장로켓, 해상 표적 공격 능력까지 갖춘다


천무 다연장로켓시스템 도입도 이번 협상의 핵심 의제 중 하나입니다.

폴란드가 대량으로 천무를 도입하면서 동유럽 전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러한 능력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대함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까지 운영하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개량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천무 다연장로켓은 유도 기능을 갖추고 있지만 주로 지상 표적을 타격하는 용도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해상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수출을 위해 대함 탄도미사일까지 추가로 개발해 통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필리핀도 이러한 개량형 시스템 도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함 탄도미사일은 지금까지 중국에서도 개발해 배치했지만 대형 발사차량에서만 운영되었기 때문에 중소국가에서는 개발과 배치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다연장로켓 포드화를 통해 발사할 경우 빠르게 치고 빠지는 것이 가능하며, 탄도미사일의 다양한 시커와 레이더를 통해 해상 표적을 정밀하게 식별하고 유도할 수도 있어 개발에 성공하면 천무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잠수함 사업, 교육 패키지와 무상 지원까지


필리핀은 그동안 도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사업을 본격화하지 않았던 잠수함 2척까지 본격적인 도입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리핀군은 한국의 소형 잠수함인 장보고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수년 전부터 필리핀에 209급 잠수함을 지원해 훈련함으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하고 있어 빠르게 잠수함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잠수함을 새로 건조해 도입하는 데는 5~6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여기에 잠수함을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데 추가로 5년의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입 계약과 동시에 잠수함 교육까지 패키지로 제공하고,

교육에 필요한 209급 잠수함을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패키지 딜은 필리핀이 한국에서 잠수함을 도입할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무기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 능력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른 경쟁국들과 차별화되는 전략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KF-21 전투기, F-16보다 저렴하면서 성능은 더 우수


KF-21 전투기 또한 이번 협상에서 주요 의제로 부상할 것으로 보여 필리핀 공군에서 지지부진했던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년 전부터 신형 전투기 도입 사업을 추진했던 필리핀은 F-16 전투기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지연되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바뀌어 그리펜을 도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필리핀이 그리펜으로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에서 한국이 KF-21 전투기를 빠르게 완성하고 전력화까지 임박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웃한 인도네시아가 KF-21 전투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폴란드까지 공군 사령관을 한국에 파견해 시험비행까지 성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F-16 전투기보다 높은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KF-21 전투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쌍발 전투기로 설계되었지만 도입 가격은 F-16 전투기보다 더 저렴하며, 미티어 공대공 미사일과 유럽산 단거리 미사일까지 운영할 수 있는 등 공대공 임무에 특화되어 개발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5조~8조 규모 대형 사업으로 확대되는 호라이즌 3


필리핀이 주목하고 있는 KF-21 전투기는 공대공 버전인 블록 1형이 아닌 공대지 무장까지 운영할 수 있는 블록 2형입니다.

2030년 이후에 도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12~18대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천궁2와 천무, 잠수함까지 포함할 경우 5조에서 8조 이상의 대형 무기 사업을 한국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라이즌 3 사업의 규모가 상당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이 그동안 도입하지 않았던 첨단 무기들까지 한국을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대규모 차관을 제공해 양국 간의 협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군사협력은 필리핀이 동남아시아에서 한국산 무기를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빠르게 도입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갈수록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과 한국의 군사협력은 단순한 무기 거래를 넘어 지역 안보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