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관 사칭 물품 구매 사기사건 잇따라 경찰 수사
경남 진주에서 최근 지역업체를 대상으로 교도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진주경찰서는 최근 산청 산불 현장으로 갈 방화복 대리구매를 유도한 후 방화복 판매업체 계좌로 2억 원을 송금한 사기 피해사건이 발생해 수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 포크레인 대여업자 자신이 교도소 직원이라는 남성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A 씨에게 최근 발생한 산청 산불 진화 현장에 쓰일 포크레인과 방화복 구매를 문의했다.
이 남성은 A 씨에게 교도소에서 방화복을 구매할 수 없어 방화복을 대리구매 해주면 포크레인 대여비를 함께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A 씨는 교도소 직원이라는 말만 믿고 방화복 대리구매를 위해 이 남성으로부터 받은 업체 계좌에 현금 2억 원을 입금했다.
진주경찰서는 이 사건을 보이스피싱 범죄로 분류해 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송금받은 계좌도 정지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주시에서 조명업체를 운영하는 B 씨에게 진주교도소 소속 교도관이라는 남성으로부터 LED 전등 납품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았다.
이 남성은 LED 100여 개를 주문했고, 전등이 주문되는 동안 방검복 대리구매를 유도했다. 이 남성은 A 씨에게 접근하는 과정에서 물품 구매를 추진하는 것처럼 꾸민 위조된 공문서와 사업자등록증을 촬영한 사진을 보내 신뢰를 유도했다.
이 남성은 B 씨에게 “기존 방검복 납품업체와 단가가 맞지 않아 거래처를 변경할 예정이고 대금을 먼저 입금하면 한꺼번에(LED, 방검복 구매)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속여 특정 계좌로 송금을 요구했고, B 씨도 수백만 원을 입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교도소 관계자는 “최근 지역 업체로부터 진주교도소에 사실 확인 전화가 매일 1~2건씩 걸려 오고 있다”며 “교정기관은 물품 대금을 선결제로 입금받거나, 다른 업체에 대납을 요구하는 경우가 없으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반드시 진주교도소로 확인을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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