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자신의 외모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에 출연해 그는 억대에 달하는 성형 시술 내역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특히 두피 보톡스를 통해 머리 크기를 줄이려 했다는 발언은 많은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았습니다. 눈을 세 번, 코에 실리콘과 늑연골 삽입, 입술에는 보톡스와 필러 시술을 했고 피부 관리에 매달 수백만 원씩 투자했다고 전한 박서진.
여기에 탈모 치료를 겸한 모발 이식과 턱 시술 등 끊임없는 자기 관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두피 보톡스란 무엇인가요?
보톡스는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성분으로 근육의 움직임을 일시적으로 막아주는 시술입니다. 기존에는 눈가나 이마 주름 개선에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부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두피 보톡스는 과도한 땀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다한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두피에 보톡스를 주입하면 근육이 이완되어 혈류가 원활해지고 영양 공급이 개선되며, 이로 인해 탈모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머리 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
박서진처럼 두피 보톡스를 머리 크기 축소 목적으로 시술받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얼굴 형태나 머리 비율이 고민되는 이들에게는 어느 정도 시각적인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측두근 부위에 보톡스를 맞는 경우 얼굴 윗부분을 좁아 보이게 해 머리가 작아 보이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시각적 변화일 뿐, 실제 머리 크기를 줄이는 물리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효과도 제한적이며, 개인마다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시술 전 꼭 알아야 할 부작용과 주의사항
보톡스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로 잘 알려져 있지만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시술 후 멍이나 붓기, 주사 부위의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경우에는 두통이나 감각 이상, 뻐근함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보통 며칠 안에 사라지긴 하지만 불편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두피 보톡스의 또 다른 부작용은 ‘보상성 다한증’으로, 시술 부위 외의 얼굴이나 몸에 땀이 더 많이 나는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